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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은데 주가 급락한 기업은?게시글 내용
미국과의 통화스왑 계약 체결로 환율급등과 유동성 가뭄이라는 증시 부담이 한결 가벼워지면서 코스피 1100, 코스닥이 300선을 회복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금이 바닥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싼 값에 주식을 주워모을 수 있는 적기"라고 말한다. 주식투자의 기초로 돌아가 돈을 많이 벌어들이지만 주가가 낮은 기업들을 고르라는 것.
매일경제신문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주가와 실적이 반비례로 움직이는 코스닥 저평가 종목들을 추려봤다.
올 3분기 순이익이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코스닥 시총 100위내 기업 중 7월 이후 주가하락폭이 컸던 종목으로는 메가스터디 인터파크 오프템임플란트 아이디스 등이 꼽혔다.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전문기업 아이디스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다.
올 3분기에 매출액 214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0%이상, 전기대비 20%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에 둔감한 보안용 DVR 장비의 특성과 환율 상승으로 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는 북미.유럽지역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태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VR의 제품교체 주기는 평균 2년이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교체시기가 미뤄질 수 있는 게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7월이후 28.8% 하락해 코스닥지수 하락폭(47%)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LCD장비 제조업체 DMS도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32%, 5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와 대만업체로부터의 LCD장비 수주량이 증가한데다,
처음으로 태양광모듈사업 부문에서 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수요부진으로 LCD패널업체들이 신규투자를 축소하고 있는데다 엔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 손실이 3분기 134억원으로 늘어나는 등의 위험요인도 존재한다. 주가는 7월이후 40% 빠진 상태다.
이밖에 인터파크는 3분기 4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기보다 두 배이상 성장했고 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의 증가로 꾸준한 실적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7월이후 주가가 반토막 난 메가스터디는 3분기에 시장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메가스터디는 3분기에 27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여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지만 시장컨센서스인 315억원에는 부족한 수준. 경기침체와 경쟁심화로 주력사업인 고등부 온라인 교육부문 성장률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증권사들이 내놓은 적정 주가수준은 23만원 수준으로 14만2600원인 현재주가보다 60%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범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증시전문가들은 "지금이 바닥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싼 값에 주식을 주워모을 수 있는 적기"라고 말한다. 주식투자의 기초로 돌아가 돈을 많이 벌어들이지만 주가가 낮은 기업들을 고르라는 것.
매일경제신문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주가와 실적이 반비례로 움직이는 코스닥 저평가 종목들을 추려봤다.
올 3분기 순이익이 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한 코스닥 시총 100위내 기업 중 7월 이후 주가하락폭이 컸던 종목으로는 메가스터디 인터파크 오프템임플란트 아이디스 등이 꼽혔다.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전문기업 아이디스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다.
올 3분기에 매출액 214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0%이상, 전기대비 20%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에 둔감한 보안용 DVR 장비의 특성과 환율 상승으로 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는 북미.유럽지역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태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VR의 제품교체 주기는 평균 2년이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교체시기가 미뤄질 수 있는 게 위험 요인"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7월이후 28.8% 하락해 코스닥지수 하락폭(47%)보다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LCD장비 제조업체 DMS도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 903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32%, 5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와 대만업체로부터의 LCD장비 수주량이 증가한데다,
처음으로 태양광모듈사업 부문에서 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 하지만 수요부진으로 LCD패널업체들이 신규투자를 축소하고 있는데다 엔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파생상품 손실이 3분기 134억원으로 늘어나는 등의 위험요인도 존재한다. 주가는 7월이후 40% 빠진 상태다.
이밖에 인터파크는 3분기 4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기보다 두 배이상 성장했고 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의 증가로 꾸준한 실적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7월이후 주가가 반토막 난 메가스터디는 3분기에 시장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메가스터디는 3분기에 27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여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지만 시장컨센서스인 315억원에는 부족한 수준. 경기침체와 경쟁심화로 주력사업인 고등부 온라인 교육부문 성장률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증권사들이 내놓은 적정 주가수준은 23만원 수준으로 14만2600원인 현재주가보다 60%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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