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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관련매출 장동건 6배…TV·아줌마의 '힘'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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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배용준과 장동건, 현재 연예계를 대표하는 두 동갑내기 남자배우의 몸값을 따진다면 얼마일까?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배우 배용준(오른쪽 사진)과 관련해 소속사(BOF)가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380억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장동건 관련 매출(소속사 스타엠엔터테인먼트)은 60억원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지명도와 인기면에서는 호각세를 이루는 이들 관련 매출이 6배 가량 차이가 나는 이유는 매니저먼트 분야의 세분화 여부에 따른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풀이했다. 실제로 키이스트는 배용준 관련 매출을 영화 출연료와 광고모델 수입 110억원, 로열티(외부제작 사진집, 포스터, 액세서리 등 매출시 초상권) 매출 120억원, 제품매출(직접 제작 사진집, DVD) 150억원 등으로 구분해 공시했다.
이에 비해 스타엠엔터는 장동건 관련 매출을 소속 배우 전체(장동건 외 배우 공형진 등 포함)를 대상으로 한 광고모델 수입과 음반수입으로만 표시했고 이는 65억원 안팎으로 기재했다. 스타엠측이 장동건을 배우나 CF모델 이상의 사업화 단계로까지 연결시키지 못한 점이 양 사(또는 양 배우) 관련 매출 차이로 나타난 것.
또 사업화 이전에 양 배우의 주활동 무대가 배용준은 TV, 장동건은 영화로 차이가 나고 팬층이 다른 것도 차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배용준은 출연 드라마인 겨울연가의 NHK 방영
등을 통해 일본내에서 욘사마 현상으로 불릴 정도로 확고한 주부 팬층을 확보해 이들을 수익기반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상태다. 반면 장동건은 지난해 중국의 세계적 명감독 첸카이거 감독의 영화 '무극'에 주연하는 등 활동무대를 해외로 넓혔지만 장동건만의 브랜드로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데까지는 이르지 못 했다.
배용준의 주무대인 TV가 비자발적.불특정 다수를 잠재고객으로 하는데 비해 장동건(왼쪽 사진)의 영화는 자발적(제한적) 관객만을 상대로 한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하지만 영화계내 지명도에서는 장동건이 가장 글로벌한 배우라는 평판을 바탕으로 배용준을 압도하고 있다. 최근 영화주간지 씨네21이 조사한 영화산업 파워50인 순위에서 장동건은 12위에 올라 19위에 그친 배용준을 앞섰다. 또 상반기 최고인기 배우 설문(리스피아르 연구소 3월 조사)에서도 장동건은 17.2%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배용준은 3.6%로 5위에 그쳤다.
1972년생 동갑으로 90년대 초반(장동건 92년, 배용준 94년)에 나란히 연예계에 데뷔한 이들은 최근 소속사가 코스닥 시장에 나란히 우회상장되며 증시에서도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배용준은 키이스트의 지분 37.5%를 보유 중이고 장동건은 스타엠 5.33%를 보유하고 있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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