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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의 비밀결혼 생활이 폭로된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46분 현재 키이스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3.81% 하락한 2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세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이유는 키이스트에서 이지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키이스트에는 이지아를 포함해 배용준, 김현중, 이나영, 최강희, 주지훈, 김수현, 봉태규 등이 소속돼 있다. 특히 한류스타 배용준은 키이스트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전날 언론보도를 통해 이지아와 서태지의 비밀결혼 생활과 이혼소송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5억원, 재산분할 명목으로 50억원을 요구하는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지아는 최근 톱스타 정우성과의 공개 연애가 알려진 상태에서 서태지와 부부사이였다는 것이 더욱 세간을 경악케 했다.

한편, 이지아는 현 소속사인 키이스트와 2007년 계약한 후 작품이나 광고 등 모든 대외 계약에서 자신은 빠지면서 개인 정보를 철저히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와 작업한 제작사·광고회사 등은 이지아의 본명이나 주민등록번호를 전혀 알지 못했다. 이지아는 해외에 갈 때도 소속사를 통해서만 표를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연예계에서 숨겨둔 자식이 드러나거나 결혼 사실이 공개된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번 사건처럼 충격적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