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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왜 하필 지금 BOF 우회상장?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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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키이스트가 왜 코스닥 우회상장이 강화된 후에 BOF와의 우회상장을 결정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키이스트는 배용준이 인수했을 때부터 언제든지 BOF 인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BOF 지분 100%를 주당 19만4110원, 총 350억원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키이스트는 BOF 주주들에게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강화된 코스닥 우회상장 개선안의 첫 사례가 됐다.
키이스트는 올초 배용준이 인수했을 때부터 BOF인수가 가능했으나 우회상장 안이 강화된 후에 우회상장을 추진한 셈. 키이스트는 BOF의 주식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삼일회계법인과 지난 3월에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BOF가 강화된 우회상장안을 통과할 만큼 우량한 회사임을 의도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쇼맨십적인 요소가 크다"고 말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우회상장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데 이를 정면돌파해 시장의 주목을 받으려는 의도가 있다는 설명이다.
키이스트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최근 5일간 강세로 주가가 40%이상 올랐다. 주가 상승에 따라 지난달말 보호예수가 풀린 구조조정투자조합인 소프트뱅크기업구조조정1호조합의 지분평가액도 그만큼 늘어났다.
57만8778주(15.00%)를 보유한 소프트뱅크기업구조조정1호조합의 평가액은 지난달말 162억6300만원에 그쳤으나 이날 205억7500만원으로 40억원이상 불어난 것.
증권업계 관계자는 "보호예수가 풀린 시점에서 우회상장을 결정한 것은 매각가격을 높여주기 위한 의혹을 살만큼 타이밍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BOF의 투자유치와 지분정리 등을 위해서도 시간은 필요했다. BOF는 올해 초 310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550만원으로 이 주식은 구조조정조합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이노비즈펀드와 인터렉티브미디어믹스가 인수했다.
BOF는 또 지난달 17만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무상증자가 없었다면 자본금 1억원짜리 회사를 350억원으로 평가해야 했고 주당 가치는 339만4760원으로 커지게 된다.
BOF 양도가격을 평가한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및 향후 확정된 매출 등을 고려해 수익가치를 계산했다"며 "주식수와 회사가치 평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주식교환 등을 추진하면서 감독원의 우회상장 규제안을 기다리다 늦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이사나 배용준 모두 주목받는 것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말 BOF지분 5%를 보유했던 소지섭은 다른 주주들에게 지분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지섭은 키이스트의 유상증자에 참여, 2억원을 투자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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