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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배용준 씨 소속사인 비오에프가 배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를 통해 우회상장된다.
12일 키이스트는 신규사업 진출과 사업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비오에프 지분 100%를 350억원가량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상장 회사로서 일본 등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비오에프가 키이스트를 통해 우회상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키이스트는 지난 3월 배씨가 37.5%의 지분 참여를 통해 최대주주로 등극한 회사이며 비오에프는 배씨의 소속사로 배씨가 82.44%의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키이스트는 이날 74만40주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기존 비오에프 주식을 가지고 있던 배씨가 49만4200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또 연예인 소지섭(7800주), 이나영(7800주), 심지호(3900주) 씨 등도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신주 발행가액은 2만5660원이어서 배씨는 126억원이 넘는 자금을 납입했지만 이는 키이스트가 비오에프 지분을 인수하며 지불한 대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배씨는 이번 거래로 키이스트 인수 때 투자한 자금을 모두 회수한 셈이 된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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