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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2월 원유 생산량 감소
기사승인 2016.03.15 00: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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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대형 원유 생산국 사이에 산유량 제한 협상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2월 원유생산이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OPEC은 지난달 원유 생산이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UAE)의 생산 감소로 하루 17만5천배럴 줄어든 3천228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선적 회사와 애널리스트, 산업 관계자 등 소식통이 집계한 이란의 생산량은 하루 18만7천800배럴 증가한 313만2천배럴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유가는 최근 미국 산유량 증가와 OPEC 회원국 안에서 시장 점유율 유지 방침 등으로 배럴당 30달러를 하회하며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유가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비롯해 카타르와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이 다른 산유국들이 참여할 경우 지난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40달러선을 회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에 지난달 산유량이 하루 1천22만배럴로 지난 1월 1천23만배럴보다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OPEC의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은 하루 1만4천배럴 증가한 1천14만3천배럴을 나타냈다.

OPEC은 비회원국들의 생산 또한 지난달 하루 4만배럴 감소했으며 올해 70만배럴 감소해 평균 563만9천배럴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OPEC은 세계 원유 수요는 올해 하루 12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sshi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