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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나라 자원개발 수준이 정말 이것밖에 안되나?게시글 내용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신임 사장이 2일 취임했다. 2012년 6월 물러난 강영원 전 사장 이후 3년 8개월 만에 다시 민간기업 출신 CEO(최고경영자)가 석유공사의 '방향타'를 잡게 됐다. 그동안 에너지 공기업 수장에 임명된 민간 출신 CEO들이 줄줄이 중도 사퇴한 까닭에 김 사장이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지 업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 사장은 2일 울산 우정동 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40년 가까이 기업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공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실화를 통한 질적 성장 추구라는 공사의 전략과 자산의 효율적 운영 및 글로벌 통합경영이라는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현대정유(현재 현대오일뱅크) 전무, 현대종합상사 사장, 현대중공업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 앞에는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해외자원개발 논란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야 한다. 석유공사는 2009년 캐나다 하베스트와 자회사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1조3000억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 이 여파로 신규 투자 예산도 계속 삭감돼 최근 3년간 신규 해외투자 건수가 단 1건에 불과할 정도로 조직 기능이 마비된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저유가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실적도 악화돼 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김 사장의 최대 현안은 조직 정상화"라고 지적했다. 김 사장의 취임과 관련해 업계 일각에선 우려도 적지 않다. 그동안 에너지 공기업 수장으로 발탁된 민간 출신 CEO들의 성적표가 과히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김쌍수, 김중겸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투입됐으나 나란히 임기 만료전 사표를 제출하며 사실상 불명예 퇴진했다. 민간기업에서의 효율성을 앞세워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정부와의 소통 부재 등으로 번번히 암초에 부딪혔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석유공사를 이끈 강 전 사장도 비슷하다. 대우인터내셔널 출신의 강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해외 자원개발의 선봉에 서서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하지만 '부실한 의사결정으로 인해 천문학적 손실을 끼쳤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비록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최종 결과는 예단할 수 없다.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출신인 주강수 전 가스공사 사장 역시 캐나다 혼리버·웨스트컷뱅크 광구 등에 투자한 뒤 7000억원대의 손실을 야기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세종=유영호 기자 yhryu@mt.co.kr, 세종=이동우 기자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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