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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팜 주주님들,

오늘같이 주가가 하락한 날 글을 올리려니 마음이 많이 무겁네요. 사실, 이 글도 올릴까 말까 많이 고민한 끝에 올립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고, 너무 많은 의미는 부여하지 마시길..그리고 현명한 판단으로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록시사는 지난 목요일인 12/3일에 뉴스업데이트를 발표했습니다. 내용은 지난 번 제가 올린 글에서 이미 말씀 드린 것처럼, 광구별 진행사항에 대한 업데이트인데, 광구별 진행사항을 간략하게 살펴 보겠습니다.

1. A5 유정 

？지난 뉴스업데이트 이후 개인적으로는 과다 사용된 드릴링유체를 제거하고 어느 정도는 플로우테스트를 진행했기를 기대했는 데..역시나 쉬운 작업이 아니었나 봅니다. 유정을 열고 닫고 반복해 나름 몇시간 동안 지표면으로 흘러나온 유량이 1일기준으로 환산 2,000배럴정도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유량이 아직도 일부 유정에 남아있는 드릴링유체로 인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지 못하고 합니다. 카버 회장은 유정의 압력 숫자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 데..솔직히 무슨 의미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국의 일부 안티들은 이번에 공개한 압력 수치가 당초 카버 회장이 공개한 압력 수치와 달라졌다고 비난하던데, 이는 아마도 사이트트랙 작업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다른 찬티들의 반론도 있었습니다.] 

The quantity of unrecovered drilling fluids in Deep Well A5 is finite and management's expectation is that as these fluids come to the surface the periods of oil flow should increase until finally the oil flows naturally on an unrestricted basis  

？윗 부분은 A5 유정에 대한 카버 회장의 마지막 언급 부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카버 회장이 쓴 단어 중 밑줄 친 부분에 주목합니다. 간략히 말씀 드리면, 록시사는 A5유정 내부에 남아있는 과다 사용된 드릴링 유체의 양이 한정적이어서, 이 드릴링유체가 유정내부에서 지표면으로 나와서 [즉, 제거되어서]유정 내부의 오일이 방해받지 않고 자연적으로 흘러나오는 양이 증가하는 기간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는 것 입니다. 

 어떻게 보면 다시금 카버 회장의 ‘희망고문’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믿고 안 믿고 선택은 또 다시 우리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번 11월 업데이트에서 801 유정 역시, A5유정처럼 같은 문제, 즉, 일부 구간에 대한 천공 작업이 역시나 과다 드릴링유체 사용으로 막혀 있다고 했었는데요. 이번 업데이트에서 록시는 여전히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꾸준하게 방해 받지 않고 흘러나오는 오일의 양을 테스트하는 절차를 진행 할 수 없었다고 하구요.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록시사는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유정내부의 밀도를 경감시켜 드릴링유체를 제거하는 방법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미 이 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는 다음 번 업데이트에는 알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만..] 

801 유정 역시, 다음 업데이트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11월 9일 시추를 시작했다고 발표한 A6 유정은 1,350미터 지점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시추를 했고, 이런 추세라면 목표 지점인 5,000미터까지 내년 2월말이면 도달 할 것 이라고 합니다. [한달에 1,350미터 정도이니 내년 2월초에는 4,000미터 정도 암염돔 구간에 도달 할 것이라 여겨지고, 그 이후 2월말이면 뭐가 결과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Shallow well 인 143 유정은 오일의 양이 크지 않으니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상이, 지난 12월 3일 광구 업데이트에 대한 사항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영국 주주들의 반응 역시 저희와 다르지 않습니다. 찬티와 안티로 구분되어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다 어디나 똑 같죠? ㅎㅎ]

록시사와 관련 한가지 더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인 12월 4일, 영국시간으로 장 마감 후 오후 5시45분에 록시사의 주식을 4.12%인 38,511,470주 보유했다고 공시한 회사가 있습니다. 노르웨이에 기반을 두고 설립된 독립된 자산관리 회사인 Sector Asset Management 라는 회사가 자기네가 보유하고 운영하는 여러 펀드 중 Sector Umbrella Trust 의subfund인Sector Expec 과 Sector Spesit IV를 통해 록시사 지분을 보유했다고 공시한 겁니다. 보유한 주식의 수량으로 보아 장내매수는 아닌 듯한데.. [아니면, 록시 주식을 보유한 사람이나 기관과의 블록딜인지?] 정확한 매수 내용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투자관련 기관이 록시사의 주식을 보유했다고 하니 그 이유와 배경이 궁금해 집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대한뉴팜 자체의 흐름을 짚어보자면, 2주전부터 대한뉴팜이 루치온을 이용한 화장품을 출시한다는 소식과 이 제품을 중국에 수출한다는 소식이 [소문에는 백만개?]여러 사이트에서 올라 왔습니다. 덕분에 주가도 등락을 반복했구요..

결국은 소문으로만 끝나지 않고 루치온 화장품 국내 출시는 실현되었고, 오늘 서울경제신문을 통해 중국의 업체와 20만개 수출계약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듣기에는 루치온 화장품 세트의 가격이 국내 시판 가격이 대략 10만원 정도라고 들었는데..국내에서는 그 판매처가 대한뉴팜의 제약 유통망을 활용한 병,의원을 상대로 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그럴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국내 홈쇼핑 채널이 많던데, 이를 활용해 보면 어떨 까 싶습니다.

그리고, 오늘 서울경제신문을 통해 발표 된 중국 수출계약 건도 이를 경제지 보다는 대한뉴팜 자체 자율공시를 통해서 발표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대한뉴팜 회사 자체로 무슨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런 호재에도 오히려 제약/바이오에 엮여 오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아쉬움이 더 큽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신도 모른다는 주가를..ㅠㅠ

글이 역시나 길어 졌습니다.

항상 드리는 얘기입니다만, 게시판의 글들은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시고, 본인만의 주관과 판단으로 현명한 투자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록시사의 뉴스 업데이트는 우리 모두 좋은 소식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  --whitet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