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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55 2015/10/05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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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수르길 가스전 준공.. 가스公 "年840억 수익" 가스公 개발·운영 주도 첫 육상광구… 연간 천연가스 300만톤·폴리머 46만톤 생산 머니투데이|세종 입력 15.09.18. 03:21 (수정 15.09.18. 03:21)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가스公 개발·운영 주도 첫 육상광구… 연간 천연가스 300만톤·폴리머 46만톤 생산] 한국가스공사의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가 사업 추진 10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다음달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는데 연간 840억원의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우즈-코 가스 케미컬(Uz-Kor Gas Chemical)'은 다음 달부터 수르길 가스전 및 가스화학플랜트의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이 법인은 가스공사(22.5%)와 롯데케미칼(24.5%), GS E&R(3%) 등 한국컨소시엄(50%)과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50%)가 수르길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로써 수르길 프로젝트는 2006년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 방한 당시 가스공사와 우즈벡국영석유가스공사간 양해각서 체결로 시작한 이후 10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수르길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북서쪽에 위치한 수르길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 직경 1m짜리 가스관으로 110㎞ 떨어진 우스튜르트에 건설 중인 가스·화학복합단지로 보내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연료가스로 재판매 하는 사업이다. 수르길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39억달러, 우리 돈으로 4조1165억원에 달한다. 우즈벡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이자 최초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사업 성공 여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상업생산 개시로 사업이 안정권에 들어선 만큼 가스공사 등 사업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은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확고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자원개발(상류부문)과 화학공장 건설(하류부문)을 복합한 패키지형태의 사업으로 민관이 힘을 합친 성공적 사업모델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을 비롯해 중소기업 65개사 등 국내 EPC 기업의 참여와 400여개 협력업체의 동반진출을 견인했다. 수르길 가스전의 면적은 139㎢이다. 여의도 면적의 16.5배에 달한다. 현재 확인된 천연가스 부존량만도 1억3000만톤이다. 생산된 가스는 가스화학플랜트에서 폴리머(Polymer)로 가공된다. 음이온성 고분자 유기응집체인 폴리머는 화장품, 제지, 접착제, 포장재 등의 원료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연간 폴리머 생산 규모는 46만톤으로 우즈베키스탄·중국·터키 등에 수출된다. 별도로 생산하는 연료용 천연가스는 연 300만톤 전량을 러시아로 수출한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25년간 수르길 가스전을 운영하며 연간 840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르길 프로젝트는 가스공사가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담하는 사실상 첫 번째 육상가스전이라는 점에서 가스공사의 자원개발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하면서 육상가스전의 A부터 Z까지를 모두 파악할 수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얻은 전문인력과 현장경험은 가스공사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유영호 기자 yhry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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