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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 1조3천억원에 카자흐스탄 석유가스전 인수 기사승인 2015.08.21 13:50:14 - 작게+ 크게 공유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에너지기업 시노펙(600028.SH/0386.HK)이 10억달러 이상 투자해 카자흐스탄의 석유가스전을 인수했다. 21일 타스통신은 러시아 최대 민간 석유기업 루코일이 전날 카자흐스탄 지분 일부를 10억9천만달러(1조3천10억원)에 시노펙에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루코일은 카자흐스탄 5개 가스전에서 사업을 벌이는 카스피안 인베스트먼트 리소스의 지분 50%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 이후에도 루코일은 텡기즈, 카라차가낙, 쿰코일 등지의 광구에 참여하며 카자흐스탄에서 사업을 유지하는 최대 러시아 회사 위치를 유지했다. 루코일과 아시아 최대 정유사 시노펙은 작년 12억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맺었지만, 시노펙 측이 거래 성사 직전 이를 파기하면서 루코일이 중재 법원을 찾는 등 인수 과정은 쉽지 않았다. UBS 막심 모스코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기 둔화에도 시노펙과의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이 루코일로서는 매우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무디스에 따르면 시노펙이 인수한 이들 가스전에는 2억배럴 이상의 석유가스가 매장됐다는 사실이 탐사를 통해 확인됐다. wkpa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