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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11월28일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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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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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40 2017/11/2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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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시장의 수급 균형은 일러도 내년 6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지난주에 전망했다고 OPEC 소식통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기존의 감산협약이 내년 말까지 연장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OPEC의 한 소식통은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시장의 수급균형이 내년 3분기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OPEC과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국들은 내년 3월까지 산유량을 약 180만배럴 줄이기로 약속했다. OPEC은 이달 30일 정례회의에서 이 감산협약의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OPEC 대표들은 감산협약을 9개월 연장하는 방안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대표들과 러시아는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유가가 배럴당 약 65달러까지 상승해 지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초과 공급이 지속됨에 따라 OPEC의 일부 산유국들은 유가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에 신중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OPEC의 두 번째 소식통은 "OPEC은 원유 시장의 수급 균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시장에 보이기 위해 내년 말까지 감산협약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OPEC은 내년 6월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그 때 이미 원유시장의 공급이 타이트할 경우, OPEC은 얼마든지 공급을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관계자들은 OPEC에게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시장에서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경우 감산 협약이 다시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유가 상승이 미국 셰일업체들을 너무 많이 지지했다고 말했다. 미국 셰일업체들은 최근 유가 상승과 내년 원유 수요 전망에 대한 확신에 힘입어 더 많은 원유 시추공을 추가하기 시작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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