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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세일 폭망해야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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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34 2017/03/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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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주도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발표에 시장의 과잉공급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하고 있다.

오후 5시47분 현재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 LCOc1 은 0.86% 하락한 50.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 CLc1 은 0.83% 내린 47.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NZ은행은 "미국 원유재고 증가세에 대한 우려가 재부상하며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국석유협회(API)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한 주간 원유 재고는 280만배럴 증가했으리란 전망보다 많은 450만배럴 늘어난 5억3360만배럴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소재 오안다(OANDA)의 제프리 할리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는 "간밤 나온 API 수치가 원유시장에 일격을 가했다면, 이날 예정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수치가 결정타를 날릴 수도 있다. 210만배럴 증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재고가 늘었다면 유가가 한층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IA는 이날 주간 원유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원유생산은 지난해 중순부터 8% 이상 늘어난 일일 910만배럴(bpd)에 이르며,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던 2014년 말과 견줄 수준까지 증가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즈는 "OPEC의 감산 노력이 괄목할 만한 재고 감소 효과는 낳지 못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은 인내심을 잃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OPEC이 올해 6월 이후로 감산 기간을 연장하면 감산에 따른 효과가 올해 하반기에는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OPEC의 감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OPEC이 감산을 멈추거나 미국의 셰일유 생산이 늘어날 경우 향후 수년 과잉공급이 지속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제프리즈는 "미국의 산유량이 올해 평균 36만bpd 늘어나고 내년에는 100만bpd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미국 주도의 산유량 증가로 2018~2019년 상당한 과잉공급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편집 최아영 기자)



작성자: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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