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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일 브렉시트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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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20 2016/06/1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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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바람결에 날리는 겨와 같은 가벼움을 느낍니다

치사한 심리전과 대기중인 육박전을 앞두고 중공군의 피리부대가 시장에 먹구름을 잔뜩 뿌려논 것 같네요

브렉시트 관련글이 있어 참고하시라고 옮겨 봅니다


1. 브렉시트 투표 23일 전까지 증시의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까

2. 투표후 브렉시트로 결론나면 이후 증시의 흐름은 어찌될까


요 두 가지가 정보에 어둡고 쩐에서 월등히 밀리는 우리네 개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 아니겠슴둥?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라하는 증시에서 '투표일 전까지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는 팩트에 비춰본다면 불확실성을 이용하여 시장을 교란하려는 세력이 득세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증시는 급/폭락이 유발될 수 있다는 단순 결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시장을 교란하려는 이들이 하방으로 베팅을 하기 위해서는 뭔가 확실한게 있어야 베팅을 해도 할 수 있겠죠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를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근래 2011년 그리스발 유럽재정위기를 놓고 보면 사실 이것은 메이저들에게 하방으로 과감하게 베팅을 할 만한 충분한 구실이 될 수 있었다고 봐야해요

뭔소리냐

2010년 5월 그리스의 1차 구제금융이 지원되지만 그리스는 지속적인 재정적자로 국가부도위기를 맞게 되는데 이때 같은 해 11월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이후 포루투갈마저도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유럽은 아주 위태로운 상황을 맞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음해 2011년 10월 EU는 그리스가 폭삭 망하기 일보직전에 혹독한 긴축재정을 조건으로 부채 50% 탕감 및 2차구제금융을 내걸게 되는데 이때 그리스가 이에 대한 수용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하면서 혼란이 극대화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유럽의 위기는 그리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나마 부국이었던 스페인과 이탈리아로까지 확산됩니다 그들 또한 재정적자가 심해지면서 구제금융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터져나오게 되는데 문제는 이 같은 총체적인 난국속에서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등 강대국은 물론 IMF 등 각 구제금융지원기관 서로간의 알력과 이해관계 상충에 따라서 해법을 쉽게 찾지 못하는 카오스적 상황이 지속되었던 것이죠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그리스발 사태로 촉발된 유럽위기가 자칫 전 유렵의 재정기위와 금융위기를 초래하여 EU는 물론 전 세계경제를 붕괴시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극심한 실물경제 침체까지 드리우고 있던 그때의 상황에서 굳이 하방세력이라고 하지 않더라도 너도나도 주식을 패대기치고 싶어지는 국면이었고 이것이 한 두 달 상간에 해결될 수 있는 상황 또한 아니었으니 이때 누가 하방에 제동을 쉽게 걸 수 있었을까요 하방이 대놓고 판을 칠 수밖에 없었죠

브렉시트 투표 23일 전까지 증시의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까. 그럼 이번 브렉시트는 어떤지 볼까요?

투표전에 증시를 하방으로 밀기 위한 가장 핫한 재료는 역시 사전여론조사결과입니다 브렉시트를 찬성하다는 여론이 약 10%가량 더 높다는 것인데, 문제는 이에 대한 신뢰도 문제는 물론 반대되는 결과 또한 만만치 않다는 점이죠

작년 5월 영국총선에서 전 여론조사기관들은 보수당과 노동당의 초접전을 예상하는 조사결과를 이구동성으로 내놓았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현 캐머런총리와 보수당의 압승으로 끝났다는 점에서 당시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훼손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브렉시트관련 여론조사 또한 조사기관에 따라서 그 결과가 차이를 보이는 등 신뢰도면에서 여전히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더욱이 당시 영국총선에 대한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가 상당히 큰 오류를 낼 것이라고 예견하여 이슈가 되었던 한 조사기관이 있었는데 그 조사기관의 최근 8일인가 9일인가 자체 여론조사결과는 오히려 영국의 EU잔류에 대한 여론이 약 8% 가량 더 높게 나오기도 합니다

아울러 유렵의 모든 베팅업체들은 브렉시트보다는 EU잔류 가능성을 훨씬 더 높게 보고 있다는 기사도 있으니 이러한 여론조사결과가 과연 하방의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투표일전까지 하방으로 확실하게 밀어버리고 시장을 교란시키고 싶은 이들이 있겠지만 그네들 또한 하방의 근거가 불확실하다는 딜레마를 가진다고 볼 수 있죠 그러니 하방으로 과감하게 밀기 어렵다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도출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상방의 힘이 크게 분출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갖기엔 현재 증시의 위치가 단기적으론 낙관을 불허한다고도 보여집니다 미국 금리인상이슈, 중국관련 이슈 등이 상존하고 있으니 더욱 그러하네요

그렇다면 결론은 조정을 피할 수 없다란 것인데 중요한 것은 그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판단을 해봐야 할거예요 이는 23일 투표결과 브렉시트로 확정되었을 때 증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 먼저 예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 투표후 브렉시트로 결론나면 이후 증시의 흐름은 어찌될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시 영국의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크게 반론의 여지는 없을 듯하군요

단지 국내증시에 끼칠 직접적인 영향으론 영국이 국내에 투자한 자본의 회수가능성이지만, 브렉시트로 인해 국내에 유입되었던 영국자본 모두가 일시에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없고 또한 빠져나간다고 해도 그에 따른 충격이 있을 수 있으나 외국계자본의 국내투자여건이 여전히 우호적인 한 또 다른 외자가 이를 대체하는 과정이 일어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두번째로 23일 브렉시트로 결론이 날 시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로 덴마크, 네덜란드 등 EU 내 다른 회원국들의 도미노 국민투표선언과 그에 따른 EU내 혼란 가능성인데 솔직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현실화하기에는 먼 미래의 일일뿐입니다

타국의 입장에서 보자면 영국이 EU 탈퇴 후 어떻게 EU와의 관계를 다시 재정립해가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득실이 어찌 되는 지를 보고 나서 국민투표선언을 해도 할 일 이지 23일 영국이 브렉시트로 결론을 냈다고해서 바로 너도 나도 따라하겠다고 할 나라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해도 영국의 전철을 밟을지 여부를 지켜보며 한참뒤에 할 것이고 이것이 자국의 국민투표로 다시 이어지기 위해서는 더 한 참의 시간이 흐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죠

즉, 영국의 브렉시트가 현실화 해도 EU의 해체는 가시화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향후 오랜 시간 뒤에 몇 몇 회원국의 추가 이탈이 있다고 해서 이것이 지난 유렵의 재정위기에서와 같은 극심한 혼란과 파국을 가져오는 현상은 아니며, 국가간의 무역 및 정치경제관계를 재정립해나가는 조율과정만 있을 뿐이라는 점에서 실제로 23일 브렉시트로 결정된다고 해서 증시가 크게 요동치는 일은 없을 것이란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이것이 지난 유럽재정위기와는 질적으로 다른 점이죠 오히려 불확실성으로 증시를 어지렵혀왔던 악재거리의 해소로 증시는 받아들이지 않을까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23일전까지 극심한 증시 급/폭락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여지므로 이에 대해 극도의 공포를 갖는 것은 기우일 수 있다는 점 단 그렇다고 해도 앞서 언급했듯이 제반 사정을 염두해 놓고 보면 조정을 염두해 둔 전략이 현재 시점에서 나빠보이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오히려 23일 브렉시트로 결론이 나건 아니면 반대로 부결되건 시장은 호재로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인 분석의 결론입니다

23일까지 불확실성이 짧게 지배하지만 단기적으로 상방으로도 불확실하고 또 큰 하방으로도 불확실하니 조정을 염두해 두긴 하되 공포로 받아들일 필요까지는 없다는 점 단지 이를 잘 활용할 준비만 해두면 될 듯하네요



그럼 성공투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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