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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벤드 A01462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26일 13시 42분 데이터    현재가 7,760  시가 7,580  52주 최고   전일비 ▲ 230  고가 7,870  52주 최저   거래량 358,008  저가 7,390  총주식수 28,600,000

현진소재 A05366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26일 13시 42분 데이터    현재가 16,850  시가 16,950  52주 최고   전일비 ▲ 100  고가 17,000  52주 최저   거래량 163,868  저가 16,400  총주식수 11,934,000

삼영엠텍 A05454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26일 13시 42분 데이터    현재가 9,200  시가 9,270  52주 최고   전일비 ▼ 80  고가 9,280  52주 최저   거래량 171,013  저가 9,100  총주식수 11,000,000

삼영엠텍ㆍ현진소재 업황호전 덕 실적ㆍ밸류‘好好’

최근 조선업 호황으로 조선기자재 등 부품주가 속속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진업체인 삼영엠텍과 단조업체인 현진소재는 전방산업인 조선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설비 업황호조에 따른 실적기대감에 높은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까지 가세, 22일 9.11%, 4.23%씩 오르며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다.

조선기자재 부품업체 성광벤드 역시 조선업황 활황과 이에 따른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22일 주가가 9.43% 큰 폭으로 상승해 7000원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양증권은 성광벤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계량용 밸브, 관이음쇠 등을 제조하는 하이록코리아는 매출 증가와 원자재가격 안정 및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기대감이 높다. 특히 주가수익비율(PER)이 7.4배로 주요 조선 기자재업체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은 물론 해외의 GE, 벡텔 등에도 공급자격을 획득했으며 올해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조선기자재 부품업체들은 주력 매출처인 조선업뿐 아니라 이란 사우스파스 프로젝트, 중동의 담수설비와 발전시설 사업 등 해외플랜트시장 역시 2009~2010년까지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중장기적으로 주가상승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증권은 국내 조선업의 장기호황이 끝나더라도 조선기자재 등 부품업체들의 주가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중국의 조선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조선업의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겠지만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엔진 등 국내 부품업체들에는 중국의 성장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