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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강철, 살아난다 
법정관리 아픔 딛고 재상장 추진 '부활 신호탄'
 
 2007년 01월 19일 (금) | PDF 9면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동양강철이 지난 98년 부도로 법정관리까지 갔던 아픔을 딛고 최근 재상장을 추진,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지난 56년 대전에서 창업, 전통적인 향토기업인 ㈜동양강철은 지난 98년 IMF 환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도까지 가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지만 2002년 박도봉 현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열처리 가공 전문업체 KPT에 인수되면서 지난해 총 매출 1641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 당기순익 52억 원으로 전년대비 3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지난 88년 설립된 모기업인 KPT를 기반으로 제품의 연구개발(R&D)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한 결과, 계열사 6개에 전체 매출규모 4000억 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에 따라 동양강철은 국내 최초 알루미늄 프레임 전동차를 개발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과 일본 알루미늄 전동차 시장의 50%를 석권했고, 국내 철도차량 제작사인 로템의 독립적 차체개발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알짜 기업으로 알려진 동양강철이 재상장을 추진하면서 국내 증권사 및 주간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