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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시스 A054220   코스닥  (액면가 : 500)      * 11월 28일 17시 31분 데이터    현재가 2,500  시가 2,155  52주 최고   전일비 ↑ 325  고가 2,500  52주 최저   거래량 2,055,658  저가 2,155  총주식수 11,853,115

 

 

- 외국인 사흘째 매도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5포인트(0.46%) 하락한 612.93을 기록했다. 개장과 함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오전 한때 605선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도를 보이면서 부담을 줬다. 장 마감 기준 외국인은 27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과 121억원을 순매수해 초반 하락세를 메웠다.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반응이다.

김형렬 키움닷컴증권 연구원은 "오늘 증시 하락은 최근 상승분에 대한 자연스러운 기술적 조정으로 봐야 한다"면서 "아시아 증시 전체가 오후들어 낙폭을 회복하면서 코스닥의 낙폭도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대장주들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1위인 NHN(035420)은 장중 내내 10만원선을 위협받은 끝에 전일보다 2.06% 떨어진 9만9700원에 마감됐다. 다음과 네오위즈도 각각 1.53%와 0.27%가 하락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 휴맥스, 포스데이타(022100) 등은 올랐다.

테마별로는 대북송전 관련주들이 6자회담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소식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비츠로시스(054220)가 상한가에 오른 것을 비롯해 비츠로테크(042370), 선도전기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최재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북·미 양측의 회담대표가 베이징에서 접촉할 것이라는 소식이 관련주들에 힘을 실어줬다"면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다른 종목에 비해 오름세가 약했던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윈도비스타 관련주들도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제이엠아이(033050)와 유니텍전자(039040)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피씨디렉트와 제이씨현 등도 9~11%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자산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현금유보율이 높은 핸디소프트(032380)와 안양 이마트를 보유한 부방테크론(014470)이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에스에이티(060540)도 상한가에 올라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반면 소리바다에 인수된 만인에미디어는 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95%의 감자를 결정한 이레전자산업도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7개 포함 32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 포함 569개다. 보합은 67개. 오후들어 낙폭이 줄어들면서 하락종목의 수도 점차 감소하는 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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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e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