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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케이스株, 조정장서 웃었다게시글 내용
지난주 국내 증시의 조정 속에서도 ‘꿋꿋이’ 상승세를 유지한 종목들이 있다. 다름 아닌 휴대폰 케이스 업체들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케이스 공급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까지 휴대폰 케이스 관련 업황은 호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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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케이스 물량 부족
휴대폰 케이스 업체들의 주가 상승폭은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은 최근 들어 더 가팔라지는 추세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8거래일 동안 이랜텍은 55.4% 상승했다. 신양과 모베이스도 각각 45.5%와 41.5% 올랐다. 크루셜엠스(30.4%) KH바텍(21.9%) 우전앤한단(11.9%) 피앤텔(9.6%)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케이스 물량 부족을 겪으면서 기존 공급업체인 인탑스와 신양 외에 다른 업체들로 공급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휴대폰의 중심이 스마트폰으로 바뀌면서 케이스 부품의 수익성과 기술적 난이도도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 피처폰 시절에는 케이스 재질이 단순하고 디자인도 복잡하지 않아 사출기만 있으면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디자인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고급스런 외관을 위해 ‘멀티코팅’ 같은 기술이 필요해지면서 아무나 만들 수 있는 부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 6월 갤럭시S3가 출시되기 전 최지성 삼성그룹 부회장이 뒷면 커버 초기생산량 50만개를 전량 폐기했던 것에서 보듯 케이스의 중요성은 다른 부품과 비교해 절대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보다 업황을 봐야
휴대폰 케이스 업체들이 문제가 없는 건 아니다. 3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실적 부진이 주가 상승을 저해할 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한다.
김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사 모베이스의 경우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기지가 있는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해 베트남에서 많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확한 실적을 알기 위해서는 연결기준으로 작성되는 사업보고서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모베이스는 ‘3분기 중 별도 기준 매출은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32.8% 줄었다’고 공시했었다. 모베이스 외에도 인탑스 이랜텍이 베트남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 물량 증설 초기에 수율이 떨어진 점도 3분기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신양은 3분기 매출이 435억원으로 작년보다 36.8% 늘었지만 15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최근 주가가 단기 급등했지만 해외법인 실적과 내년 휴대폰 판매량 전망을 고려했을 때 추가 상승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가 휴대폰 판매 목표량을 3억대에서 많게는 5억대로 잡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지금 주가 수준이 지나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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