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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테마株가 사라졌다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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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상승을 견인하던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테마가 올해 들어 흔적 없이 사라졌다.
'테마의 실종'에는 전반적인 지수 하락과 종목에 따른 사유가 있지만 금융감독당국이 강력한 우회상장 규제 처방을 내린 데 따른 것이란 지적이 대두된다.
◆ 인기 테마주 70%까지 급락=
지난해 코스닥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줄기세포 바이오 테마는 이른바 황우석 쇼크 이래 급격히 위축됐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들도 작년 실적이 예외 없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다. 연초 급상승하던 와이브로와 DMB 테마의 답보는 통신사업자들의 투자 지연이 답보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작년 한 해 엔터테인먼트주는 355.89%, 바이오 관련주는 103.66%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테마 열풍이 사라지고 난 현 주소는 참담하다.
단백질진단칩 개발업체 투자로 바이오 테마에 편승해 1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씨오텍은 작년 7월 7900원에서 15일 930원으로 88.23% 떨어졌다.
줄기세포주로 분류됐던 라이프코드(-87.09%), 중앙바이오텍(-82.67%), 메디포스트(-77.16%)와 이노셀(-77.13%), 코미팜(-77.84%), 산성피앤씨(- 62.03%) 등이 반토막 이상 떨어졌다.
엔터테인먼트주 실정도 다르지 않아 간판주인 에스엠이 81.26%, 팬텀이 82.36%, 예당이 74.14% 급락했다. 엔터테인먼트 테마의 '끝물'에서 한류스타 배용준 씨 바람을 타고 1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키이스트(오토윈테크)는 지난 4월 6일 8만8700원에서 2개월여 만에3만2900원으로 60% 이상 무너져내렸다.
◆ "우회상장 규제 큰 영향"=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1년 4월 코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점을 찍은 후 우회상장 전면 규제가 단행되면서 급락의 길을 걸었다"며 "작년 초 우회상장이 인수합병(M&A) 활성화 차원에서 완화되자 코스닥 지수가 급상승한 것에서도 우회상장과 지수 등락은깊은 관계가 있음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우회상장시 비상장기업에 유리한 기업가치 산정방식이나 적자 부실기업의 우회상장만 막을 수 있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조정됐으면 시장을 위축시키지 않고도 문제점을 고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회상장 자체를 원천봉쇄한 것이 지수 하락과 테마주 몰락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 코스닥시장이 세계시장 평균으로 볼 때 고평가돼 있는 만큼 당장 우회상장 규제를 풀어 지수를 올리기보다는 상황을 봐가면서 개선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반짝 테마주'는 여전=
하락장에서도 계절이나 이벤트에 힘입은 반짝 테마주들은 여전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주 말부터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진입하는 것을 감안한 장마 관련주와 월드컵 수혜주들이다. 코스닥시장의 장마 관련주로는 방역장비업체인 파루, 농약 관련업체인 한성에코넷, 물처리 설비업체인 제일엔테크, 폐기물 처리업체인 코엔텍, 인선이엔티 등이 꼽힌다. 월드컵 수혜주로는 닭고기업체 하림, 월드컵 경기를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다음 등이 거론된다.
문성복 대우증권 연구원은 "반등 모멘텀을 찾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술적인 차원의 단기 반등에 편승할 수 있는 종목들로서 틈새 테마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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