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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씨오텍(054180)이 지난 2005년 회계년도 외부감사결과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 의견을 받아 퇴출 위기에 몰렸다.

씨오텍은 22일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받고 이같이 공시했다.

감사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은 "씨오텍이 지난 회계년도와 회계년도 종료이후
대표이사를 포함한 특수관계자와 여러 차례 대여 및 회수 등의 자금거래를
했지만 자금거래의 세부내역과 관련 자료를 충분히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부감사인은 이에 따라 "자금거래가 재무제표의 단기대여금과 관련 부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파악할 수 없었다"며 또 "회사는 자산으로 계상된
매도가능증권 등에 대한 실재성 확인과 관련해서도 신뢰성있는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상장폐지사유 발생을 반영,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7일까지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