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정부 `국가생물주권` 선포 ‥ 생물자원확보戰 본격참여게시글 내용
정부 `국가생물주권` 선포 ‥ 생물자원확보戰 본격참여
|
||||
|
||||
한국은 그동안 국내에 어떤 생물이 존재하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이를 총괄하는 기관도 전무했다. 산업화에 치중한 결과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자국뿐만 아니라 외국의 생물자원까지 수집해 종자를 보존하고 상품화했다. 이젠 생물을 바이오 산업의 핵심원료로 활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정부가 11일부터 인천에서 국립생물자원관 개관을 계기로 국내 권역별 생물자원을 관리할 6개 지역생물자원관을 추가로 건립하겠다고 밝힌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정부자료에 따르면 한반도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종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 자료가 없다. 전체 생물종이 10만종 정도에 이를 것이란 추정만 있을 뿐이다.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는 종은 10만종 중 약 30% 정도다.
이런 수준이다 보니 일본이나 미국이 20세기 초부터 한국 생물자원을 수집해 반출해 나가는 데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도 못했다.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관상수인 '미스킴 라일락'이나 크리스마스트리로 각광받는 '구상나무',백합의 원조로 알려진 '원추리 꽃' 등은 한반도의 자생식물이지만 무관심 속에 해외로 반출됐다. 이들 식물은 해외에서 고부가 생물상품으로 개발돼 역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1992년 생물다양성협약 발표 이후 각국의 국가소유 생물자원에 대한 주권이 인정되면서 생물자원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