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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A018000   코스닥  (액면가 : 500)      * 05월 17일 00시 02분 데이터    현재가 4,065  시가 4,065  52주 최고   전일비 ↑ 435  고가 4,065  52주 최저   거래량 857,605  저가 3,920  총주식수 18,000,000

살아있는 챠트~ 음

자이엘정보 A053980   코스닥  (액면가 : 500)      * 05월 17일 00시 00분 데이터    현재가 1,090  시가 1,195  52주 최고   전일비 ▼ 85  고가 1,225  52주 최저   거래량 132,720  저가 1,060  총주식수 5,200,000

 사회적 역할 다하는 기업 목표- 자이엘정보기술 이극래 사장

1993년 자이엘정보기술(구 엔에이씨정보시스템)을 설립한 이수영 대표는 지난 2002년 모든 경영권을 20년지기 친구에게 위임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친구가 설립한 회사의 경영 총책임자가 된 이극래 사장은 취임이후 전면적인 사업분석을 통해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게임, 영화, ITS 등 그 동안 성과가 부진했거나 검증되지 않은 사업들을 과감히 철수시켰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4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환골탈태의 과정을 겪었다. 클린컴퍼니로 거듭난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9억5700만원, 순이익 2억6800만원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세계적 카티아 솔루션 업체 될 터

이극래 사장이 구조조정 이후 주력사업으로 선정한 것은 카티아(CATIA) 솔루션. 카티아는 자동차, 항공, 기타 제조업등에 사는 범용 CAD/CAM/CAE 솔루션으로 프랑스의 다쏘사가 개발해IBM이 영업 및 지원을 담당하는 시스템이다.

자이엘정보기술은 현재 한국IBM과 다쏘코리아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국내 최초의 CATIA 한글 매뉴얼 제작과 연이은 대기업 수주 등 기술력과 사업성 부분에서 검증된 업체로 평가 받고있다.

이극래 사장은 "현재 한국IBM과 다쏘코리아에 기술인력을 파견할 만큼 고급기술을 보유하고있다"며 "향후 세계최고의 CATIA 업체가 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출어람인 셈이다.

이러한 회사의 급성장에는 이 사장의 뚝심이 큰 역할을 차지했다. 취임 초기 어려운 회사 사정에도 불구 기술연구 인력을 꾸준히 보강해 전체직원의 30%선까지 끌어올렸다.

주위에서는 무모하다는 얘기도 많았지만, 결국 연구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는 카티아솔루션의 스승격인 다쏘와 IBM에 견주어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케 했다.

◆CEO는 조연에 불과..직원들이 회사의 주역

"CEO는 조연에 불과합니다 부하 직원들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고 그들이 회사주인공으로 성장케 해주는 것이 바로 CEO의 역할입니다" 이른바 CEO조연론을 펼치는 이극래 자이엘정보기술 사장은 직원들의 책임의식이 회사를 성장시켜온 원동력임을 강조한다.

각자 직위에 맞는 권한과 책임 부여를 통해 직원들 스스로가 CEO마인드를 갖게끔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주어진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엄격한 내규를 적용한다는 것이 이 사장의 방침이다.

"초기에는 직원들의 불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점차 직원들이 호응을 해줬고 결국 애사심이 깊어 갔습니다"

자이엘정보기술 직원들의 동료직원 경조사 참가율은 80%를 웃돈다고 한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임원들이 교대로 집들이를 마련해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결국 이러한 애사심과 단결력이 오늘의 자이엘정보기술을 있게 한 원천인 셈이다.

◆사회적 역할 다하는 기업이 꿈

철저한 신앙생활이 몸에 베인 이 사장은 위선적인 경영자가 되지 않겠다는 말로 투명경영의 의지를 대신했다.

스스로 엄격한 사내규정을 준수함해 직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것이다. 한 회사 관계자는 모럴해저드 없는 경영진이 사실 우리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과실(이익)을 다 같이 나누는 일이 진정한 기업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가 위치한 인천 부평지역의 불우이웃돕기와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그 동안 소홀히 했던 주주중심 경영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익의 30%는 주주, 30%는 종업원 그리고 다시 30%는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클린컴퍼니로 도약한 자이엘정보기술은 올해 32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단결된 애사심이라는 두 날개를 바탕으로 이극래 사장이 이끄는 자이엘정보기술이 또 한번의 벤쳐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