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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퍼짐한 배와 엉덩이는 전형적인 아줌마 몸매의 상징이다. 이렇듯 아줌마가 되면서 몸이 망가지는 가장 큰 이유는 서서히 노화가 진행되면서 몸의 근육이 줄고 체지방이 늘기 때문이다. 또 출산을 겪으면서 몸의 기력이 많이 떨어지고 기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노폐물 대사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몸무게가 늘어나고 건강이 악화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줌마는 다이어트를 할 수 없는 것인가? 아니다.

분명 방법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상태와 체질을 알고 그에 맞는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가진다면 살 찐 사람은 살이 빠지고, 깡마른 사람은 적당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지금부터 주부들의 체질별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태양인 체질의 아줌마
네 가지 체질 중 비만이 될 확률이 가장 적은 편이다. 화가 많고 성격이 급한 태양인은 몸의 기운이 상체로 몰리면 목, 어깨, 가슴 등에 살이 찌기 쉽다. 반면 하체가 약하고 지구력이 없으므로 다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내지 않는 정도의 수영, 산책, 등산과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단체 운동이 좋다. 담백하고 서늘한 음식,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류, 잎 채소 등을 섭취하고 맵고 뜨겁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 열이 많이 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 체질의 아줌마
푸근하고 넉넉하며 성격이 느긋하고 식욕이 왕성해 어떤 음식이든 맛있게 뚝딱 해치울 수 있다. 때문에 가장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많은 체질이기도 하다. 결혼 전에는 억지로 식욕을 조절하지만, 일단 결혼 후에는 먹고 싶은 대로 먹기 때문에 살이 찔 수 밖에 없다.

단 소화 기능은 좋기 때문에 과식이나 위장병은 적은 편이다. 먹는 것이 그대로 몸에 쌓이는 체질로 네 가지 체질 중에서 가장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으며 도움이 되는 운동으로는 목욕, 등산, 웨이트 트레이닝 등 땀을 내는 운동이 좋다. 반면 폐 기능이 약하므로 격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고 모든 운동은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실시해야 한다. 배와 허리둘레에 살이 많이 붙는 편이므로 허리를 쭉 펴는 자세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