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본문내용

종목정보

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업종 1등주만 잘나가는 증시

작성자 정보

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171 2012/12/05 19:32

게시글 내용

삼성전자 최고가 … 업종 1등株만 잘나가

삼성전자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 경쟁 업체인 LG전자는 0.92% 하락하며 대조를 보였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 격차는 6개월 새 167조원에서 202조원으로 벌어졌다. 최근 증시에서 삼성전자LG전자 사례처럼 업종 1위 업체와 2위 이하 업체 간 주가 격차가 벌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황기엔 경쟁력을 갖춘 주력 제품이 있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절감에 유리한 상위 기업과 하위 업체 간 실적 격차가 커지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데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승자 독식’ 뚜렷해지는 증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75% 오른 14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143만7000원)를 가뿐히 갈아치웠다. 삼성전자가 3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3개월 전에 비해선 17.4%, 한 달 전보다는 7.8% 올랐다”고 말했다.

증시가 장기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가 나홀로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유가증권시장 시총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부쩍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지난 6월 말 18.16%에서 이날 20.77%로 뛰었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34.7%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6.6%)을 압도했다.

반면 LG전자SK하이닉스 등 경쟁 업체들의 주가 상승률은 삼성전자만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마의 7만원대’ 벽에 가로막혀 있고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업황 개선 기미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들어 9.2% 상승하는 데 그쳤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로 시장의 수익성은 떨어지더라도 삼성전자 같은 1위 업체의 수익성은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전기전자뿐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는 종목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유료방송 가입자 기준 시장 1위 업체인 스카이라이프는 하반기 들어 70.7% 급등했다. 택배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하는 CJ대한통운도 같은 기간 66.4% 상승했다.


○불황업종도 ‘잘나가는 종목만 잘나가’

이 같은 승자 독식 현상은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업종 전체가 고전하는 불황업종에서도 나타난다.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기 둔화 여파로 화학제품 수요가 급감해 고전 중인 화학주 가운데선 LG화학이 홀로 독주하고 있다. LG화학은 하반기 들어 6.34% 오르며 시총 순위도 7위에서 6위로 뛰었다. 반면 호남석유(-12.05%) 케이피케미칼(-20.0%) 코오롱인더스트리(-15.67%) 등 대다수 종목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년대 중반 이후 화학산업 증설 경쟁으로 내년 아시아 지역 에틸렌 생산능력은 736만t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 증가는 497만t에 그칠 것”이라며 “하지만 3D 편광필름(FPR) 등 고수익성 제품 경쟁력을 갖춘 LG화학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유럽 재정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조선주에선 삼성중공업의 선방이 두드러진다. 6월 이후 STX조선해양이 34.41% 떨어진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18.25%) 한진중공업(-11.35%) 대우조선해양(-8.4%) 등은 솔솔찮게 빠졌지만 삼성중공업은 수익성이 좋은 해양 플랜트 분야 경쟁력을 발판으로 위기를 넘고 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조선산업은 글로벌 차원의 과잉 투자로 대재앙을 경험하고 있지만 해양 플랜트 분야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를 선두로 한 정보기술(IT)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11.86포인트(0.61%) 오른 1947.04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10월18일 1959.1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동욱/유승호 기자 kimdw@hankyung.com

게시글 찬성/반대

  • 0추천
  • 0반대
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었다? 자세히보기 →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 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 의견이란?
게시판 활동 내용에 따라 매월 새롭게 선정되는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

댓글 작성하기

댓글쓰기 0 / 1000

게시판버튼

광고영역

하단영역

씽크풀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오류 및 지연이 있을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이용자는 본 정보를 무단 복사, 전재 할 수 없습니다.

씽크풀은 정식 금융투자업자가 아닌 유사투자자문업자로 개별적인 투자상담과 자금운용이 불가합니다.
본서비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로 원금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씽크풀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70, 15층 (여의도동, 미원빌딩)

고객센터 1666-6300 사업자 등록번호 116-81-54775 대표 : 김동진

Copyright since 1999 © ThinkPool Co.,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