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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비아이이엠티가 액체렌즈 등 신규사업 본격화로 내년에 높은 매출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용균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탐방보고서에서 "비아이이엠티가 추진중인 차세대 성장동력인 하드디스크용 초정밀 트레이와 MMC- Lid, CNM 등 3개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LCD 장비 업체 비아이이엠티는 반도체를 전자파나 정전기로부터 보호하는 플라스틱 제품인 트레이와 LCD판넬을 잘라낸 후 나오는 조각들을 초음파 등으로 제거하는 장치인 면취후 세정기, 반도체 조립 공정에서 칩과 리드프레임 사이를 금실로 접합하는 제품인 캐필러리 등을생산한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구성은 트레이 50.8%, 면취후 세정기가 15.8%를 차지했다.

비아이이엠티의 차세대동력인 하드디스크용 초정밀 트레이는 컴퓨터 시스템의 외부기억장치 또는 비디오 레코더에 장착되어 있는 HDD의 핵심부품인 HSA(Head Stack Assembly)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업체가 현재 전량수입 의존하고 있으나 비아이이엠티가 제품 개발에 성공했고,내년 매출 10억원을 시작으로 규모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MC- Lid(Multi Media Card-Lid)는 플래시 메모리 칩 장착을 위한 패키지를 실장하는 초정밀, 초박막 성형제품으로 올해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했고 1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CNM(Ceramic New Material)은 모바일폰에 쓰이는 기존렌즈를 대체할 액체렌즈를 고정하는 몸체로써 액체렌즈 시장의 성장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균 애널리스트는 "비아이이엠티가 플래시 성장 등 메모리 카드 흐름에 발맞춰 반도체 소자 부분에서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을 완료했고 액체렌즈 시장 확대에 따라 이미 개발된 기술력으로 선점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하드디스크용 초정밀 트레이 부분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내년도 실적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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