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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업체인 액토즈소프트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 면서 '턴어라운드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코스닥 게임 대표주인 웹젠은 3분기 실적부진에 이어 성장성 둔화가 예상 되는 등 양사간 명암이 뚜렷하게 교차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75.1% 상승한 반면 웹젠은 지난달 9일 고점을 기록한 이래 12.1% 하락했다. 액토즈소프트는 향후 실적개선으로 주가가 재평가되고 있는 반면 웹젠은 우수 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분석 이다. 이러한 성장 모멘텀(주가상승 계기) 차이는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액토즈가 3분기 매출 350억원가량에 95억원선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분기 매출액(34억원)에 비해 10배가량 늘어난 수치인 데다 지난해 4분기 이래 3분기 연속 적자를 마감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태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중국 샨 다측으로부터 받지 못했던 '미르의 전설2'에 대한 로열티 200억원을 포함해 3 분기에 260억원의 해외 로열티 수입이 발생했다"며 "로열티 수입 정상화에 따 라 완전한 흑자 구조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특히 액토즈가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점유율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어 4분 기 이후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진욱 우리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온라인 게임시장은 향후 2년간 연 평균 60% 이상 성장하면서 2005년께 세계 1위 규모가 될 것"이라며 "미르의 전설2와 3에 대해 호평받고 있는 액토즈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동안 취약점이었던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 8월 말 출시한 'A3'가 국내 PC방 점유율 5~6위까지 올라 향후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반면 웹젠은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정체, 경상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드 러나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의문을 남겼다. 중국 시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액토즈와 뚜렷한 대조를 보이는 대목이 다. 웹젠의 3분기 중국 시장 매출액은 8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6.9% 감소했 다. 회사측은 중국 매출이 4분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게 임이 '뮤' 하나인 점을 약점으로 지목했다. 장영수 동부증권 연구원은 "웹젠의 새 게임이 오는 2005년께나 나올 전망이어 서 당분간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다"며 "성장성 둔화에 따른 모멘텀 악화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혁훈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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