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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도 '슈퍼개미' 등장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27세 IT맨 채상묵씨 등 액토즈소프트 지분 5% 취득]
일성신약 등 제약업계에 주로 투자해온 표형식 주주에 이어 게임업계에도 슈퍼개미 투자자가 등장했다. 내건 기치도 주주 권익 향상을 위한 경영 참여다.
채상묵씨 외 특수관계인 12인은 21일 경영 참가를 목적으로 장내매수를 통해, 액토즈소프트 주식 45만4000주(5%)를 취득했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에 이중으로 적대적 M&A 공격을 당하고 있는 웹젠에 이어 액토즈소프트까지 적대적 M&A인가라는 오해는 잠시.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나스닥상장업체 샨다가 최대주주로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미르의 전설'로 중국내 게임 한류의 물꼬를 텄던 기업인데다, 샨다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의 지적재산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사들인 기업이기 때문에 적대적 M&A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거기다 샨다는 액토즈소프트가 개발한 탁구게임 '엑스업'의 중국 서비스를 본격 앞두고 있다. 그런데도 개인투자자가 5%의 지분을 확보한 것.
특히 공시를 낸 채상묵씨는 81년생으로 인터넷 솔루션 및 경영컨설팅업체 ㈜이아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나이는 젊지만 IT업계 사정에 밝다는 후문이다.
채 씨는 2~3년 전부터 액토즈소프트 주식을 매입, 주총 때마다 경영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액토즈소프트 측은 "모르는 인물도 아니고, 경영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적대적 M&A는 확실히 아니다"라고 밝혔다.
채 씨는 2002년 대학 재학시절부터 주식투자를 해오다 연세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이아를 창업했다. 현재 ㈜이아의 경영을 맡으면서 국민대 대학원에서 IT를 전공 중이다.
채 씨는 "게임업체 중에서도 액토즈소프트는 주가가 너무 저평가돼 있다. 실적도 나쁘지 않고 이익잉여금도 많다. 활발히 투자를 하던가, (배당 등) 주주에 대한 보상을 통해 주주 친화적 경영방침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 실적에 대한 불만은 없으며, 게임개발사들 중에서도 드물게 허들 시스템이 잘 구현돼 있다. 자산, 주당 순이익도 훌륭하다. 앞으로도 추가 지분을 확보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김희정기자 donts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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