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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하게 등락을 하는 주가는 투자자들에게는 불꽃놀이처럼 눈을 현혹시키고 마음을 끌어당기는 요소다. 그것은 때때로 현란한 광고처럼 혀를 날름거리며 투자자들의 무의식에 호소하곤 한다. “지금이 바로 살 때야! 지금 당장 사라고!” 이미 어떤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수익이 많이 나 있는 투자자나 손실을 많이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물론 주가는 언제나 갈등요소이다. 지금이 추가적으로 살 때인가 아니면 팔아야만 할 때인가? 예를 들면 오늘 장에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태평양물산, 와이디온라인, 원익IPS, KC그린홀딩스, 디아이디과 같은 종목들의 경우 투자자라면 지금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때 투자여부 혹은 이익실현 등을 판단하는 중요한 하나 '거래량'이다.

“주가가 시장에 대한 증거라면 거래량은 시장의 진위를 탐색하는 거짓말 탐지기다. 거래량은 투자자들이 현재의 주가를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는지, 그 확신의 강도와 범위를 알려준다. 이러한 거래량의 효용은 다른 어떤 지표들보다 뛰어나다. 시장의 거래량을 이용한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를 시행하면 추세를 더욱 빨리, 더욱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따라서 추세들이 제공하는 수익을 낚아챌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된다.”중 에서

버프 도르마이어는 MTA (Market Technicians Association)에서 혁신적인 연구에만 수여하는 찰스 다우상Charles H. Dow Award을 수상한 그의 책 에서 거래량 분석을 통해 주가의 상태를 정밀 진단할 수 있는 툴을 제시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 15년 넘게 종사해온 저자는 금융자문, 애널리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일하고 있으며, 거래량 가중 이동평균, 거래량 주가확인지표, VPCI 스토캐스틱, 반거래량 손실제한, 추세추력지표, 시가총액 가중 거래량지수 등 거래량을 토대로 한 많은 지표들을 개발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수요가 가용 공급을 초과하기 때문이며 가용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주가는 다시 하락한다고 말한다. 거래량은 이처럼 가격을 형성하는 수요 세력과 공급 세력의 힘을 저울질할 수 있으며, 시장 또는 주식에 돈이 유입되는 흐름과 빠져나가는 흐름을 반영한다. 거래량 분석은 시장의 내부 구조를 보여주는 탁월한 관점으로, 다른 분석 형태로는 얻을 수 없는 많은 것들을 보여준다. 이 책 는 많은 이가 간과하고 있는 거래량 분석으로 투자자가 시장을 판단하는 능력을 배가시킬 수 있는 도구와 개념을 제공하고 있다.

주식의 거래량은 언제나 매도 거래량과 일치한다. 주가가 상승하면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는 것으로, 즉 매수자들이 시장을 장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주가가 하락하면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다는 것, 즉 매도자들이 시장을 장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수요와 공급의 추세는 매집 및 분산 추세와 패턴을 형성한다. 그럼 이러한 주가 추세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현재 주가가 거래량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거래량 분석이다.

그는 거래량 분석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시장의 작동 원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힘을 거머쥐게 된다고 주장한다. 거래량은 주가의 허실을 진단하는 시금석인 유동성의 원천이며 정보의 허실을 가늠하는 증거이며 거래량은 주가의 타당성을 입증해주고, 주식을 분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즉 이 거래량으로 기술적 투자자들은 주가의 질을 좌우하는 지표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종목이나 지수의 거래량은 손쉽게 추적할 수 있지만 그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한 투자자는 드물다. 이 책은 친절하게 거래량에 관한 많은 지표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오늘날 기술적 분석에서 이용되는 수많은 지표들과 거래량을 결합하여 거래량 이동평균, 거래량 오실레이터, 일중 거래량 매집 지표, 주가 범위와 거래량 지표, 틱 기반 거래량 지표, 거래량 주가확인지표 등 거래량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유용한 지표들을 제공해 보다 현명하고 효과적인 트레이딩을 하도록 도울 것이다.

미국의 트레이딩 월드컴 우승자인 래리 윌리암스는 이 책에 대해 다음과 같이 추천사를 썼다.
“나는 트레이딩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이라 헛소리를 하거나 다른 사람을 추켜세울 시간이 없다. 버프는 마치 늑대인간에게 은으로 만든 십자가를 들이대듯 사실들과 수치들을 제시한다. 여러분도 알게 되겠지만 버프는 이 책에서 쉴 새 없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한입거리가 아니다. 아홉 가지 코스 요리이니 마음껏 드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