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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2일 아모텍(052710)에 대해 "내년부터 크게 부각될 애플 효과를 감안할 때 긍정적 재해석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이달말 출시될 아이폰의 매출보다는 내년 이후 애플 핸드셋에서 큰 규모의 물량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애플 진입을 통한 단기적 모멘텀보다는 장기적 실적 향상의 큰 축을 확보했다는 해석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애플 핸드셋의 특징이 스마트폰 중심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으로, 아모텍의 핵심 부품 '0201' 사이즈인 초소형·대용량 바리스터 수요의 대폭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기존 대비 3배 이상의 가격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바리스터 물량 확대 이상의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BLDC 모터와 RF 부품(Bluetooth 및 GPS 안테나)의 신규 거래선 확대가 지속된다는 점 역시 주목돼 기존 핸드셋 부품업체 대비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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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shin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