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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 전력 수요 예측 실패…원전 재가동게시글 내용
찜통더위 속 전력 수요 예측 실패…원전 재가동
찜통 더위 속에 지난 한 주간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가 네 차례나 바뀔 정도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정부는 탈원전 기조 속에 검사와 정비에 들어갔던 일부 원전을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물 한쪽 벽을 빽빽히 뒤덮은 에어컨 실외기.
찜통더위 속에 하루종일 가동되는 에어컨이 멈추기도 합니다.
[김범수 / 카페 점주]
"작년에는 진짜로 실외기가 작동 안돼서, 정말 안 됐던 적이 있었는데 영업을 못할 정도로 덥더라고요."
찜통더위 속 전력 수요 예측 실패…원전 재가동
지난해말 8750만 킬로와트를 최대 전력수요로 예측한 정부.
이 수치는 탈원전 정책을 뒷받침하는 근거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폭염 속에 이달 들어 정부는 최대 전력수요 예측치를 8830만 킬로와트로 올려야 했습니다.
이 예측치에 도달하는 시기도 다음달 중순에서 다음주로 3주나 앞당겼습니다.
실제 이번주 들어 최대 전력수요는 네 차례나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어제 오후 한때 예비 전력 수준은 10.7%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원안위의 승인을 받아 한울원전 4호기를 오늘부터 재가동했고, 한울 2호기도 다음달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화력발전소 두 곳도 정비를 끝내고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전력) 공급이든 확충이 계획대로 될것…."
이같은 움직임이 탈원전을 강조하던 정책과 상반된다는 지적에 대해 산업부 측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원전을 재가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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