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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PGCIL과 에너지신산업기술협력 협력각서 체결
25% 웃도는 송·배전 손실 줄이는데 한전 기술 접목

【에너지타임즈】 한전이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한 인도에너지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인도순방을 계기로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10일 인도 현지에서 인도송전망공사인 PGCIL(Power Grid Corporation of India Limited)와 에너지신산업 기술협력을 위한 이해당사자 간 협력각서(Memorandum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

이 협력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에너지저장장치(ESS)·스마트그리드(Smart Grid)·전기자동차충전사업 등 에너지신산업부문에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 뒤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도 에너지신사업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게 된다.

특히 한전은 25%를 웃도는 송·배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자사 선진원격검침기술을 활용해 전력손실감소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한전은 인도정부 관계자와 국내기업 간 사업개발협력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주관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세계적 전력기술을 홍보하는 한편 추후 인도 주정부와 에너지신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앞으로 인도 내 대규모 전력망 건설과 스마트그리드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주요 사업은 ▲모든 국민들에게 24시간 전력공급과 100개 스마트시티 건설 ▲2022년까지 발전설비용량 225GW규모 태양광발전 확보 ▲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 등 전력IT 확대 ▲에너지저장시스템 확대 등이다.

특히 인도정부는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해결책 중 하나로 원전도입, 현재 원전 8기를 운영 중인 가운데 원전 5기 건설 중, 앞으로 원전 10기 신규건설 등 원전을 지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