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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8600억원 추가 투자

인수 합병 M&A 추진

대박주 확실합니다 장기간 3년 ~~5년 묻어두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레드로버 통해 1조 8600억원 추가 투자 "한국과 손잡아 알리바바보다 경쟁력 높이겠다"]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으로 한국과 중국산업의'윈윈' 사례를 만들겠다."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레드로버 IR(기업설명회)에 참석한 장구이핑 쑤니유니버셜그룹(이하 쑤닝)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중국 문화시장의 장벽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레드로버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IP(지적재산권)와 기술력을 확보한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쑤닝은 지난해 451억원을 투자해 레드로버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레드로버는 쑤닝의 차세대 전략 사업인 금융, 건강, 문화 사업 가운데 문화부문을 주도하고 있다.
 
장 회장은 쑤닝이 알리바바나 텐센트보다 문화사업 경험이 적다는 질문에 "그 같은 우려를 잘 알고 있어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에 투자한 것"이라며 "이미 중국 시장은 열려 있고 쑤닝은 자본력을, 한국은 기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레드로버를 비롯해 지난해 2대 주주에 오른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추가 투자 가능성도 제시했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국내나 캐나다의 애니메이션 및 VFX(특수효과)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회장은 "앞으로 최대 100억 위안(1조86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며 "인수 회사 및 비용 등은 모두 레드로버의 의견을 따르겠다"고말했다.
 
이밖에 국내 엔터테인먼트 및 의료 기업 투자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했다. 쑤닝은 이미 국내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은 "배우 매니지먼트 인수에 속도를 낼 계획이고, 아이디 성형외과의 투자도 마친 상태"라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 두 회사의 고위 임원들의 합의를 전제로 에프엔씨엔터에 추가 투자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레드로버, 에프엔씨엔터와 함께 공동 프로젝트도 검토 중이라고 장 회장은 말했다. 예컨대 쑤닝이 제작하는 영화의 캐스팅이나 연출을 에프엔씨엔터가 담당하고, 레드로버가 VFX 작업을 맡는 구조다.
 
장 회장은 "쑤닝은 한국에 진출하는 중국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윈윈' 사례들을 만들어가겠다"고덧붙였다.
 
'넛잡' 韓 영화 최초 글로벌 흥행수익 1억2000만달러 돌파

글로벌 콘텐츠 기업 레드로버는 29일 극장용 3D 입체 애니메이션 '넛잡'(The Nut Job)이 한국영화 최초로 글로벌 흥행수익 1억2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넛잡’은 한국영화사상 최고 기록인 북미 박스오피스 6425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4278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여 총 1억7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또, 지난 4월 발매를 시작한 넛잡의 DVD(Blu-ray 포함)는 북미지역에서만 누적 매출 21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어 전세계 극장 흥행수익과 북미지역 부가판권 판매수익을 합치면 1억3000만 달러(한화 1342억원)에 이른다. 향후 전세계 개봉 일정에 따라 판매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레드로버는 이 같은 넛잡의 성공에 힘입어 현재 준비 중인 애니메이션 영화 '스파크'(SPARK)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메이저 배급사들로부터 와이드 릴리즈 관련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으며, '넛잡2'

뿐만 아니라 넛잡의 효과로 레드로버는 360도 홍보영상관 및 3D/4D 첨단영상관 구축 실적, 레드로버 3D 기술의 모태인 홀로그램 기술 등 3D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K팝스타와 연계한 홀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