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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질런트FEF,급등주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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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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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9 2007/04/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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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오너가(家)가 출자한 디질런트FEF가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급증주로 부각하고 있다.

벌써 8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질런트FEF를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 중인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이사는 1주일 만에 무려 46억원가량의 평가차익을 얻는 등 대박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자 전 SK글로벌 상무를 지낸 최철원씨가 대주주 및 대표이사로 있는 마이트앤메인이 현물출자 방식으로 디질런트FEF를 통해 우회상장을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하루 전인 지난 13일부터 상한가를 시작, 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그룹 물류사업을 담당해 온 마이트앤메인은 육송운송 사업에서 해상운송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디질런트FEF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다.

지난 12일 910원이던 주가는 이날도 상한가인 2760원으로 마감하며 열흘 만에 3배가 넘게 뛰었다.

최 대표는 지난 18일 221만8934주 상당의 디질런트FEF 발행 전환사채(CB)를 주당 676원에 매입, 전환청구를 거쳐 7.1%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의 주가 폭등을 감안하면 매입단가에 비해 1주일만에 46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얻은 셈이다.

더욱이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현물출자방식의 우회상장이 완료되면 최 대표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43%대에 달할 전망이어서 평가차액 규모는 현재 수준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 대표는 최근 재벌가가 우회상장한 주가가 폭등해 대박을 터뜨린 것을 의식한 듯 이날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기전환한 주식 전량을 6개월간 자진 보호예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확보할 물량에 대해서도 2년간 보호예수가 예정돼 있다.

최 대표는 “마이트앤메인 행보에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단기차익을 실현하려는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해 자진 보호예수를 신청한 것”이라며 “투명한 지배구조와 사업확장을 위한 우회상장인 만큼 책임경영을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shs@fnnews.com 신현상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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