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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야 될 사람은 안나가고 안나가야 될 사람은 나가고
참...어찌되려고 이러나
최일구 이어 오상진까지..MBC간판 줄줄 사표 왜?
최일구 앵커에 이어 오상진 아나운서까지, MBC의 얼굴들이 연이어 회사를 떠난다.
22일 MBC노조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상진 아나운서가 오늘 사직서를 제출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본인의 의사가 분명해 월요일인 오는 25일께 수리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최일구 앵커가 28년간 몸담았던 MBC를 떠났다.
최 앵커는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기자를 거쳐 2003년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된 뒤 촌철살인 앵커멘트와 클로징으로 인기와 화제의 중심에 섰던 MBC의 간판.
최 앵커는 사직과 관련 이렇다 할 공식 언급을 전혀 남기지 않았고, 오 아나운서는 "이 모든 상황이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 생각하며, 개인적인 고민과 판단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MBC의 간판 앵커, 아나운서로 활약해 온 두 사람이 보름 간격으로 회사를 떠난 것은 지난해 파업 이후 MBC 상황을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2006년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한 뒤 각종 프로그램을 누비며 사랑받아 왔던 오 아나운서는 지난해 파업에 적극 참여했다. 1985년 입사한 중견으로 당시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최일구 앵커 역시 지난해 2월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참가했다. 해고 동료를 위해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노조 활동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파업이 끝난 지난해 7월 이후에도 시청자와 만나지 못했다. 최 앵커는 교육 발령을 받아 회사 밖을 떠돌았고, 오상진 아나운서 역시 그와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드라마 '메이퀸' 종방연을 진행한 것이 공식 활동의 전부다. 두 사람의 그간 왕성했던 활동을 돌이켜보면 파업 중단 이후 현업으로의 복귀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두 사람의 연이은 사직은 현재 MBC의 분위기를 대변한다"며 "파업 이후 여러 능력 있는 기자와 아나운서들이 아직까지도 현장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줄 사표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귀띔했다.
최 앵커와 오 아나운서의 거취에 방송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현재 결정된 바는 없는 상태. 최 앵커의 경우 CJ E&M 이적설이 있었으나 관계자는 "계열 채널인 tvN이 시사 보도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최일구 앵커가 진행자로 논의됐던 것은 사실이나 영입 여부, 발탁 여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아나운서는 현재 소속사 문제 등을 논의하는 곳은 없다며 쉬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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