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끼리 공짜로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출시됐습니다.
가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비 부담이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부 이은주 씨는 전화요금 부담을 한시름 덜었습니다.
가입자 끼리는 공짜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전화 덕분입니다.
[인터뷰:이은주, 인터넷전화 이용자] "요금이 많이 싸서 친구들이랑 통화할 때 부담이 없으니까 전화 사용량이 더 많아진 것 같고..."
인터넷 전화는 인터넷 망을 통해 음성정보를 전달하는 서비스.
때문에 요금을 받지 않고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LG데이콤의 설명입니다.
다른 통신사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 때도 시내외 구분 없이 3분에 38원으로 최고 85% 저렴하고 이동전화에 거는 요금도 10초에 11.7원으로 20% 정도 쌉니다.
국제전화 역시 전세계 20개국과 1분에 50원의 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에서는 비싼 요금을 내야하는 날씨나 주가 조회 등 무선콘텐츠도 모두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종응, LG데이콤 사장] "트렁크게이트라는 접속을 통해 데이터통신이 이뤄지기 때문에 원가가 낮아 저렴한 요금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유무선 통신과 방송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가운데 요금이 저렴한 인터넷 전화는 다른 서비스와 결합하는 핵심 연결고리로 등장할 전망.
때문에 LG 데이콤뿐만 아니라 KT와 케이블 방송사 등도 인터넷전화 서비스 판매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휴대전화와 인터넷 서비스 등을 하나로 묶어 가격을 내린 결합상품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이번 인터넷전화 출시가 통신요금 인하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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