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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25일 첫 방송되는 '태왕사신기', 주몽 인기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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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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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6 2007/06/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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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첫방송되는 ‘태왕사신기’, '주몽'인기 넘어설까?
[마이데일리] 2007년 06월 04일(월) 오후 03:28   가| 이메일| 프린트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 태왕사신기’의 말이 나온지 2년 2개월만에 드디어 시청자와 만난다. 국내외의 큰 방향을 일으키며 2005년 4월 김종학PD와 송지나 작가가 참석한 가운데‘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태왕사신기’제작에 대한 언급이 처음 나왔다. 제작에 관련 갖가지 의문들이 터져 나오고 방송시기가 1월에서 5월로 다시 6월로 연장된 끝에 드디어 오는 25일 첫회를 방송한다.

24부작으로 방송될‘태왕사신기’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의 콤비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PD가 다시 손을 잡았다는 것만으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스타 배용준, 최민수, 문소리와 베일에 가린 신인 이지아 등이 빚어낼 고구려 시대의 인물들의 캐릭터 표출과 연기조화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태왕사신기’는 이러한 인적 인프라 뿐만 아니라 2년의 제작기간, 4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규모면에서 단연 최고를 자랑한다.

스타 작가와 연출자, 연기자라는 가히 드림팀이라고 불리우는 제작진이 작업하는‘태왕사신기’는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판타지 사극으로 광개토대왕역은 한류스타 배용준이 맡아 ‘ 겨울연가’이후 5년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과연 스타 드림팀 제작진이 만드는 ‘태왕사신기’가 고구려사를 배경으로 한 사극의 장을 열고 국민드라마로 시청률 50%대를 기록한 ‘ 주몽’의 인기를 능가할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태왕사신기’의 제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철저히 보안속에 제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제작관련 기자간담회외에는 단 한번도 현장공개나 촬영지, 제작진과의 간담회를 갖지 않았다.

이 때문에 ‘태왕사신기’의 드라마적 완성도나 방향은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태왕사신기’의 강점과 약점은 어느 정도 전망할 수 있다.

송지나의 극본의 탄탄함과 완벽주의에 가까운 김종학PD의 연출력은 ‘태왕사신기’의 사극의 완성도가 높일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판타지 멜로를 지향하는 이번 ‘태왕사신기’에서 광개토대왕의 삶과 사랑을 시청자에게 얼마나 공감을 일으키며 전개할 지가 성공의 관건이 된다. 두사람은 판타지 사극을 제작한 바 있다. 손예진, 장혁, 이요원 스타를 투입한‘대망’은 폭발적인 관심을 끌지 못한채 평범한 작품으로 방송을 마쳤다.

광개토대왕 담덕역으로 용맹하고 기개가 넘치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배역을 연기하는 배용준의 연기력도 이 드라마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주요한 변수이다. 과연 현대적 이미지가 강한 배용준이 과연 사극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배역을 소화하고 연기력의 우려를 극복하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시청률의 높낮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고구려사 사극의 봇물로 고구려 배경으로 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약화된 것을 다시 부활시키느냐도 ‘태왕사신기’가 시청률 고공비행 여부를 결정하는 요소이다. ‘주몽’‘대조영’‘ 연개소문’과 차별화된 내용과 볼거리가 있지 않으면 시청자는 외면할 것이기 때문이다.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의 주요 연기자들 배용준 최민수 윤태영. 사진제공=네모다임]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knbae@mydaily.co.kr(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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