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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국화 기자]
MBC 드라마 ‘ 다모’가 오는 6월부터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방영된다.

MBC는 인도네시아의 23개 TV 방송사를 하나의 위성으로 묶어 MBC 드라마를 동시에 방송하는 애드 호크(ad-hoc)네트웍 ‘MBC TIME’ 이 개시된다.

‘MBC TIME’ 은 인도네시아 전역의 23개 방송사가 위성을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골든타임에(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MBC드라마를 동시에 방송하는 것이다. 이에 인기드라마 ‘조선여형사 茶母(다모)’를 오는 6월 4일 오후 6시(현지 시각) 첫 방송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어 자막으로 방송될 ‘다모’의 예상 시청자는 1억2천8백만 명으로 인도네시아 인구 절반에 달하는 숫자이다. 인도네시아의 78개 지방방송사의 3분의1에 해당하는 23개 방송사들이 ‘MBC TIME’ 에 참여함에 따라 그간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들보다 비교적 한류의 기세가 약했던 인도네시아에 강한 한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동남아시아의 한류는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판매에 국한돼 왔다. 하지만 이번 ‘MBC TIME’은 MBC 드라마를 지속적으로 방송함으로써 한류 확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쾌거라고 볼 수 있다.

MBC는 ‘다모’를 방영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우수 드라마를 인도네시아 네트웍에 계속 공급, 한류 확산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주관 프로덕션인 JMB는 인도네시아 키스테이션인 JTV와 함께 오는 5월 28일 오전 10시 자카르타에서 ‘MBC TIME’ 방송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국화 ultrakk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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