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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미경기자][콘텐츠-기기-솔루션-네트워크 연계한 '디지털 파이오니아' 사업추진]

정보통신부가 디지털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9일 정통부는 국내 디지털콘텐츠 산업활성화 차원에서 '디지털 파이오니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파이오니아' 프로젝트는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분야의 콘텐츠와 네트워크, 기기, 솔루션업계를 연계시키는 비즈니스 모델로, 콘텐츠 신규시장을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출발한다.

아이팟이나 아이튠처럼 해외 디지털콘텐츠기업들은 콘텐츠와 기기, 솔루션을 연계해 시장내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최근 다양한 신규 기기와 서비스가 출현함에 따라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함에도 시장의 불확실성과 업체의 추가적인 비용부담 등으로 인해 전체 가치사슬을 연계해 성공한 사례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정통부는 디지털 파이오니아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게임, 디지털방송, 디지털영상, 디지털음악, 이러닝, 모바일 등의 디지털콘텐츠와 기기-네트워크-솔루션-서비스 업체가 연계된 콘소시엄을 모집, 콘텐츠와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콘소시엄당 콘텐츠 및 솔루션 개발비의 최대 50%를, 최대 15억원까지 매칭펀드 방식으로 지원한다.

특히, u-러닝콘텐츠 콘소시엄의 경우 교육부와 연계해 지정과제로 공모하며, 콘텐츠 개발과 더불어 2008년 3월부터 1학기 동안 초등학교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디지털 파이오니아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PTV 셋탑박스 등 콘텐츠 플랫폼 신규시장을 개척, PC기반 온라인게임 등 특정 플랫폼에 대한 콘텐츠 편중현상을 해소하겠다는 것이 정통부의 계획이다.

정통부는 "콘텐츠-기기-솔루션-네트워크 등 가치사슬을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개발을 통해 하나의 가치사슬 안에서 관련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내용 및 지원신청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홈페이지(http://www.software.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5월 10일까지 방문접수를 하면 된다.

윤미경기자 mk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