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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나카 교수는 피부세포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법이 너무도 간단해 앞으로 많은 연구소들에서 점점 더 많은 진전들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제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 치료가 선보이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일뿐이라고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말했다.

야마나카는 어떤 질병의 경우 10년 내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불가능할지 모르지만 다른 질병의 경우 10년 내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일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어떤 질병인지 또 어떤 증상인지에 달려 있는 것이지 단순하게 한 가지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줄기세포는 인체 내 220종의 다른 세포로 바뀔 수 있는 초기 단계의 세포를 말한다. 줄기세포는 손상되거나 병에 걸린 세포나 조직, 기관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질병 치료에 있어 엄청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는 이제까지 배아를 파괴해야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었다. 그러나 피부세포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해내는데 성공한 야마나카 교수의 연구 결과는 교황청은 물론 줄게세포 연구에 비판적이었던 세력들로부터도 칭송을 받는 등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게 됐다.

야마나카가 미 위스콘신 대학의 제임스 톰슨 교수와 공동으로 처음 피부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했다고 밝힌 이후 미국과 일본에서 10팀이 넘는 다른 연구팀들이 비슷한 결과를 얻어내는 등 피부세포를 이용한 줄기세포 추출은 점점 더 진전을 이루고 있다.

야마나카 교수는 이는 피부세포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해내는 기술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이라며 연구가 가속화하는 것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