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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켐 A052020   코스닥  (액면가 : 500)      * 02월 27일 22시 34분 데이터    현재가 9,080  시가 8,750  52주 최고   전일비 ↑ 1,180  고가 9,080  52주 최저   거래량 157,534  저가 8,500  총주식수 6,300,000

이 때문에 증시에서는 2005년 연말 황우석 교수사건 파동 이후 사라졌던 '황우석 테마'가 다시 부활하는 데 대한 우려가 감돌고 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켐은 가격제한폭인 1180원(14.94%) 상승한 9080원에 마감했다. 에스켐은 지난 22일 3자배정 유상증자에 박병수 씨가 참여했다. 박씨는 황우석 박사가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수암재단 이사장이다. 박씨는 39억여 원의 자금을 투입해 에스켐의 신주 85만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85만주는 이 회사 주식 11.7%에 해당해 박씨는 에스켐의 2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인지 에스켐 주가는 지난 22일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켐은 합성수지 제조업체로 최근 2년간 130억원대의 매출에 7억원, 10억원가량의 적자를 연속적으로 기록해 왔다. 지난해 9월 말 현재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2억7000여 만원에 불과했다.

한편 황우석 박사의 간접적인 증시 복귀 소식이 다른 회사 증시에도 연쇄효과를 미쳤다. 나래시스템, 마크로젠, 조아제약 등이 덩달아 주가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