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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형석기자]SNH가 우회상장후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분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SNH는 전날보다 300원(14.89%) 오른 2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게임업체 위자드소프트를 통해 우회상장한 광전송장비 업체인 SNH가 올해 실적 서프라
이즈를 나타낼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700원을 제시했다.
SNH는 광전송장비 업체인 레텍커뮤니케이션스가 게임 소프트웨어 회사인 위자드소프트를 통해 우회 상장한
업체이다. 2004년 3월 레텍이 위자드소프트를 인수한 이후 지난 2월 두회사를 합병했으며 6월 29 일에는 관
리종목에서 탈피했다. 레텍은 기간망에 사용되는 백본용 WDM 등 광전송장비 전문업체로 2000년에 설립됐으며
2001년 매출액 8억8000만원에서 02년 88억원, 2003년 186억원, 2004년 207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0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41억8000만원(영업이익률 32%), 순이익은 2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기존 위자드소프트에서 영위하던 게임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5억원에 그친 반면 통신장비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6.6% 증가한 12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증권은 하반기에는 SNH의 실적호전 추세가 더욱 확대돼 올해 결산 실적은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 통신사업부문에서 거래선 다변화와 신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으며 게임사업부문에서는 기존의 게임유통사
업을 정리하고 자체 온라인게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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