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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통신장비株 하반기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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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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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14 2008/05/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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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코스닥시장 주요 테마로 손꼽히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와 관련해 중소형 통신장비업체 중 유망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IPTV는 지난 4월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시행령이 발효됨에 따라 연내 본격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동양종금증권은 8일 "IPTV 사업자 허가와 콘텐츠 사업자에 대한 등록ㆍ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서비스 상용화가 기대된다"면서 "SNH, 코위버, 다산네트웍스, 이씨에스, 동원시스템즈, 텔레필드 등 장비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통신장비 업종이 재조명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IPTV 서비스와 BcN(광대역통합망) 사업 등 신규 사업 활성화에는 광 고도화 사업이 필수인 만큼 이와 관련된 업체가 먼저 주목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체 선로의 광 고도화 수준은 30%, 전국 네트워크 구축 비율은 17%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정보화 소외 지역인 농어촌 지역 BcN 사업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예정된 점을 감안하면 광 고도화 사업 수요는 충분히 확보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장비업체들 실적은 IPTV 가입자 추이와 연동돼 있는 만큼 쉽게 속단해서는 안 된다는 충고도 나오고 있다. 결국 가입자 순증 추이를 확인하고 투자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다.

또한 실적 변동성에 대해 낙관하기도 힘들다는 조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닥 통신장비 업체에 투자할 때는 기존 사업 외에 국외진출 여부나 자본구조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면서 "특히 2010년 이후에는 더 이상 추가 모멘텀이 없어 주가흐름도 상당히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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