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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한전KPS의 올해 배당금이 전년대비 약 10%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희승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올해 배당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수립되진 않았지만 모회사 한전의 실적 둔화 상황을 고려하면 주당 배당금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희승 연구원은 "한전KPS는 과거 4년간 배당성향이 50% 수준을 나타냈으므로, 배당가능이익에 배당성향 50%를 적용하면 올해 주당 배당금을 800원으로 예상되며, 배당수익률은 3.4%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한전KPS가 현금흐름과 안정적 사업구조 등 펀더멘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전 및 발전 자회사 등을 대상으로 전력 설비 정비사업을 담당, 경기상황에 민감하지 않은 안정적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데다 해외 사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예측가능한 안정적 현금흐름과 무차입 경영(올 3Q 기준 순차입금 1771억원)을 하고 있어 펀더멘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매년 10%의 꾸준한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유통주식수가 적은 것이 문제라며 조만간 우리사주 물량이 시장에 나와도 유통주식수는 20%에 불과할 것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12월 중순 우리사주 물량 176만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돼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이 제약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향후 2010년과 2012년 한전의 지분 매각을 통해 단계적인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영일기자 ba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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