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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7일 한전KPS에 대해 경기 방어적인 측면 외에 정비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성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2500원은 유지했다.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에서 나타났듯이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 수주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상 최악인 한전의 영업상황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많이 해소되고 있는데다 전력 정비라는 생소한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해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전세계적인 전력설비 투자 증가와 발전설비 사용기간 연장 등으로 전력정비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성장성을 주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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