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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급식사고’ CJ푸드 물류시스템 르포게시글 내용
냉장고와 냉동실 앞에는 식자재를 싣고온 차량 30여대가 줄을 서 서 납품을 기다리고 있었다. 검품을 담당한 직원 2명은 이들 차 량에서 차례로 내려지는 식자재들을 살펴봤다. 이들은 협력업체 에서 가져온 식자재중 일부를 골라내 눈이나 금속탐지기 등을 이 용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흙이나 금속물질이 들어있는지를 점 검 중이었다.
검품을 담당하고 있는 학 직원은 “배추에 흙이 묻었는지, 요구 르트의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는지 등을 주로 검사한다”며 “ 육안이나 금속탐지기 등으로 식자재의 이물질 여부에 대해서만 판단하기 때문에 물류센터에서는 식중독균 여부에 대한 검사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육안이나 금속탐지기로 제품검사 를하다보니,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하지 못 하는 등 허점이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 제품 검사에서 이상이 있 을 경우 제품 전체를 검사한 뒤 여전히 문제가 있으면 전부 반송 처리한다.
이날 들어온 식자재들은 큰 문제가 없었는지 반품되는 물품 없이 입고됐다. 검품을 통과한 식자재들은 즉시 냉장실(영상 10도 이 하), 냉동실(영하 18도 이하), 상온(25도)에서 보관되어야 할 물 품들로 분류된다. 학교급식은 중단됐지만 병원이나 회사들에 대 한 급식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물류센터는 여전히 부산했다.
CJ푸드시스템 직원들은 물류센터 보관 중에는 식자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없다는 점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물류지원시스템을 맡 고 있는 한 직원은 “물류센터에서는 물품마다 적정온도를 철저 하게 유지해 최소 1시간에서 최대 4시간 정도 보관한다”며 “이 것이 우리차원의 위생관리”라고 말했다. 출고를 담당하고 있는 또다른 직원도 “물류센터는 납품업체에서 물건을 들여오면 분류 해서 최종 작업장으로 배송하는 일을 할 뿐”이라며 “물류처리 장에서 이뤄지는 식자재 관리에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 다.
식자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들도 자신들의 물품에는 이상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야채를 운반해온 한 유통업체 배송기사는 “10도 이하의 온도로 냉장보관해서 운반했다”며 “적정온도를 맞춰 운반하기 때문에 배송과정에서 식자재의 부패나 변질이 이 뤄질 리는 없다”고 말했다.
CJ푸드시스템 관계자는 “식약청과 관할 지자체 등에서 1년 동안 874번 감독 나왔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지적은 받은 적이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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