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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통신 시장은 포화에 시달리고 있다. 성장엔진도 멈춰선 지 오래다. 통신역사의 주역이었던 유선전화는 이동통신에 안방을 내어주고, 매년 통화량과 매출감소를 겪고 있다. 또 최근 유선통신시장의 성장을 견인해왔던 초고속인터넷도 가입자 1300만명을 넘어서면서 더 이상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과연 시장포화에 빠져있는 유선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묘책은 무엇일까?
통신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투자'를 첫 손가락으로 꼽는다. (중략)하지만 유선통신업체들의 사정은 절박하다. 시장포화로 인해 점점 벼랑 끝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은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거나 뒷걸음질치고 있고, 수익성도 점점 악화되고 있다. 때문에 최근들어 유선통신업체들도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을 위한 투자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통신업체인 KT(대표 남중수)는 시장의 포화에 따른 매출정체를 탈출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내전화ㆍ초고속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의 매출을 최대한 유지하는 한편, 와이브로 등 새로운 성장동력사업을 조기에 시장에 안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KT는 올들어 설비투자규모를 총 3조원까지 확대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및 가동에 올인하고 있다.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와이브로를 비롯해 내년쯤 상용화가 예상되는 IPTV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감행함으로써 이들 사업이 향후 2~3년 이후 주력 성장동력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이를 위해 올연말까지 와이브로ㆍIPTV 등 신규사업에만 총 1조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KT는 지난 6월 신촌ㆍ강남ㆍ분당 등 일부지역의 제한된 커버리지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와이브로의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연말까지 5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서비스 커버리지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PCMCIA카드 형태의 단말 이외에 휴대폰 형태를 비롯해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을 확보하고, 이동전화를 비롯해 DMB 등 다른 통신ㆍ방송서비스와 와이브로를 결합한 컨버전스 서비스도 제공,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여전히 시장일각에서는 3.5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HSDPA의 상용화 등을 이유로 와이브로 사업성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고, 이는 어느정도 와이브로에 대한 공격적 투자의 발목을 붙잡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KT는 시장의 컨버전스화에 따른 향후 성장전략의 중심축을 와이브로에 두고 있다. 와이브로를 통해 미디어(DMB)+데이터(와이브로)+음성(CDMA)를 결합한 무선 TPS(트리플플레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컨버전스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T는 이에 따라 올해 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바탕으로 커버리지ㆍ단말기 등 와이브로 서비스 확산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올연말부터 와이브로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과 영업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올해 KT가 와이브로 이외에 중점 투자분야로 잡고 있는 영역은 바로 IP미디어다. IP미디어사업은 통신시장의 포화와 컨버전스 추세에 따라 새로운 통신ㆍ방송융합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전략 분야이기 때문이다.
KT는 올해말까지 IP미디어사업에 500억원, 콘텐츠 확보에 14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IPTV 전송을 위한 FTTH 등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비 3100억원을 합칠 경우 올해 직간접적으로 IP미디어사업에 투입되는 투자규모는 5000억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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