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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포럼]4G시대…"휴대폰만 있으면 돼"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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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제주=윤미경 기자]휴대폰이 만능 정보기기로 탈바꿈할 날이 머지않았다. 음성통화와 TV시청, 인터넷 사용, 영화와 음악감상까지 휴대폰으로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휴대폰 하나로 집안에서 TV와 냉장고, 에어콘까지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집밖에서도 휴대폰은 '손안의 비서' 역할도 톡톡히 해낼 수 있다. 지갑이 없어도 휴대폰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전자티켓, 여권 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갈 때도 휴대폰만 있으면 비행기 탑승 수속이 아주 간편해진다. 휴대폰에서 TV드라마를 보다가 연기자가 입고 있는 옷을 구입하고 싶으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된다. 어디 이뿐인가. 건강관리도 휴대폰 하나면 해결되고, 동시통역자 역할도 하고, 수화동작도 언어로 바꿔주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
늦어도 2015년쯤이면 이런 세상이 펼쳐진다. 휴대폰도 반드시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 좀더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진화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 디바이스의 역할은 사물과 사물을 연결해주는 기능에서 벗어나 사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이름하여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31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세계 처음으로 시범버스를 통해 선보인 '4G' 기술 시연은 바로 이런 미래 생활상을 앞서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서비스 실체가 모호했던 '4G'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열린 삼성 '4G포럼'의 의미는 남다르다.
삼성전자는 2007년 4G용 주파수가 결정되면 2010년쯤 표준화 확정을 거쳐 4G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G란 무엇인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R은 지난 2005년 10월 4G에 대해 '이동중 100Mbps, 정지중 1Gbps급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미래 무선통신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4G에 대한 공식명칭도 'IMT-어드밴스드'로 결정했다. 4G의 후보 주파수는 410~470MHz 대역과 614~806/862MHz 및 3.4~4.2GHz 대역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역폭도 국가별로 5MHz~100MHz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4G에서 초당 데이터 전송속도는 3G보다 10~100배까지 빠르다. 현재 3.5세대 이동전화기술인 고속영상이동전화(HSDPA)의 전송속도는 14Mbps고, 와이브로 전송속도는 20Mbps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선을 기반으로 한 4G는 전송속도만 봐도 획기적으로 빠른 것이다.
이는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를 핵심기술로 채용, 주파수 대역을 수백개로 쪼개 주파수간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대용량 데이터를 동시에 고속으로 보내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거기다, 4G는 무선통신 영역에서 음성과 영상, 데이터가 한꺼번에 처리하므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 모든 서비스가 인터넷(IP)로 통하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이동통신 기술도 음성통화와 TV시청, 데이터 송수신은 가능하다. 그러나 본질적 의미에서 유선과 무선, 통신과 방송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하는 서비스 구조는 아니어서, 4G와 차별화된다.
◇4G시대가 열리면..
삼성전자는 "삼성에서 선보인 4G기술은 32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고, 이동중인 차안에서 고화질(HD)급 영화를 수십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면서 "4G시대엔 휴대폰이 모든 기기들을 제어하는 중앙처리장치와 같은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홈네트워크 환경에서 휴대폰으로 냉장고, 에어컨, TV 등 집안의 가전제품을 모두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재택근무, 재택학습, 원격병원진료, 원격금융거래 및 원격행정서비스까지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4G기술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단일화되면, 방송중 제공되는 설문 이벤트에 시청자가 휴대폰을 이용해 바로 답하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 TV, 인터넷 등 여러 채널을 통해야 가능했던 일들이 하나의 채널만으로 해결되는 것이다.
4G 단말기는 동시통역자 역할도 하게 된다. 자동으로 통,번역을 수행해 외국어로 인한 의사소통 불편을 줄일 것이며 수화동작을 인식해 언어로 바꿔주는 기능도 등장할 것이다.
4G시대가 되면 휴대폰으로 전자티켓, 여권 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해외로 여행을 갈 때도 비행기 탑승 수속이 훨씬 간편해질 수 있다. 양방향 DMB 서비스로 쇼핑도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된다. TV 드라마를 보다가 버튼만 누르면 연기자가 입고 있는 옷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쇼핑몰로도 바로 연결돼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건강 관리도 휴대폰 하나면 한번에 해결된다. 의료건강기기가 탑재된 휴대폰으로 당뇨 수치를
측정해 주치의의 네트워크에 수치자료를 보내면, 주치의는 이를 받아보고 진단해 다시 환자의
휴대폰으로 결과를 보내주는 것이다.
4G기술은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저절로 감지해 행동하는 지능형 컴퓨팅을 가능하게 해, 생활의 곳곳에 숨어있는 컴퓨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어디에서든 4G 휴대폰만 있으면 모든 네트워크가 서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해외로 출장을 가도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랜 케이블을 찾아 헤맬 필요 없이 간편하게 무선으로 송수신하면 되는 세상이 올 것이다.
제주=윤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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