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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사 일행 새만금 방문
기사입력 2008-03-21 15:50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전북도가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외자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21일

전북도와 새만금 현장을 방문했다.

닝푸쿠이(寧賦魁) 중국대사를 비롯한 외교관 6명과

이영일 한중문화협회장 등은 이날 전북도를 방문, 종합상황실에서

전북도의 투자환경에 대한 보고를 받고 김완주 지사와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새만금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데다

임대료가 저렴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들고 "

중국 기업도 새만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닝푸쿠이 대사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 지사는 중국 기업이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갖고 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전남 무안 경제합작구 조성과 관련, "투자환경과 입지여건이 뛰어난

새만금에도 중국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닝푸쿠이 대사는 "새만금이 있는 전북도가 동북아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중국 정부 및 기업과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오찬을 마친 이들은 헬기를 타고 새만금 현장과 인근의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를 차례로 둘러봤으며 군산 대우자동차 공장도 방문,

조립생산 라인을 시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