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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합병을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용범 토비스 공동대표는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네오디스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다각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신규사업(ASLCD) 기반 강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기반 마련 등의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돼 앞으로 토털 TFT-LCD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토비스는 산업용 모니터 제조업체로 올 2월에 장외 TFT-LCD 모듈 업체인 네오디스를 흡수합병했다.

김 대표는 "토비스는 지난해 매출 269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달성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매출 453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매출 1338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토비스는 지난 3월 초에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 1427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제시했었으나 올해 일회성 비용 등이 늘어나 연초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김 대표는 "기존사업부문에서는 기존 예상치의 98% 가량 달성할 전망이나 신규사업의 사업화가 예상보다 지연돼 매출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TFT-LCD 원재료 가격 인상, 신규사업 선행 투자, 합병비용, 송도사옥 증축 이전 비용 등이 발생해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규사업 진출 및 합병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는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희조 토비스 공동대표는 "내년에는 매출이 1600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성공적인 신규시장 개척과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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