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내용
안녕하세요? 어제는 김포를 갔었습니다. 강화와 김포가 그렇게 가깝게 붙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건너편에는 초지진이 버티고 있는데... 덕진포 앞을 휘감아 흐르는 서해의 조류는 웅혼한 기상과 강인한 파괴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120년전 프랑스 군함을 괴멸시키던 그 웅혼함처럼 말입니다.
관악입니다. 오랜만에 필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종목들을 연구하느라 장 전체의 모습을 다소 등한히 하지 않았나 하는 자책감도 느껴집니다. =====
지수를 가지고 장세가 조정에 들어가느니 아니니 하는 얘기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 그렇습니다. 지수만으로 보면 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기가 무척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지수가 오르려면 외인들과 기관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블루칩군단을 매수 해 줘야 하는데... 지금 상황이 그러한 강력한 매수세의 동시연발적인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미국의 IT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회계시스템에 대한 불신감으로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부진한 상태입니다. 미국 기술주의 침체 속에 우리나라 대표 IT주들만 홀로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최근의 환율하락으로 수출의존도가 큰 업종들의 매출증가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리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반도체주를 제외한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등이 강세를 보이기가 쉽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런 약세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지만 회계분식이라는 펀드멘털 이외의 요인은 제도개혁을 통해 곧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환율하락도 1170원대에서는 그 속도가 정체되면서 악재로서의 성격이 희석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미국증시도 올 3/4분기 말부터는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우리지수도 10월 이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여름 장세는 지수가 견인하는 본격 섬머랠리 보다는 반도체주 및 재료보유 강력 성장주를 중심으로한 개별종목장세가 화려하게 꽃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핵심세력주 위주로 매매를 집중하게 되면 지수나 미국증시와는 별개로 좋은 수익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DDR 디램값이 급등하면서 그간 침체기를 겪었던 반도체주들이 장의 중심축을 꿰차면서 주도주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고 4월말 이후 쉬었던 시중 증시주변 자금들이 지수가 바닥을 확인함에 따라 매력적인 미인주 중심으로 밀어닥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분위기는 물론 실적호전이 가시화되고 신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펀드멘털이 우량한 회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다음은 제가 보는 핵심주들의 모습입니다.
하이닉스는 해외매각 이야기 및 감자설의 등장으로 3일 조정을 보인 후 오늘 후장 독자생존론이 강하게 부각되면서 트라이앵글의 상부 저항선을 돌파하는 모습입니다. 많은 애널리스틀이 하이닉스는 회생불가능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분석을 거부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이닉스의 재무구조가 불량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삼보컴퓨터나 기아자동차, 대우종합기계 같은 회사들도 구조조정을 겪은 뒤 업황이 호전되자 바로 회생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결국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려면 반도체 생산력을 강화해야 하고 특히 비메모리반도체산업을 육성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DDR 디램의 비중이 높고 DDR 값이 폭등하여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은 하이닉스를 해외매각함은 바람직스럽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디램 고정거래가가 17% 이상 상향조정된 다는 것은 결국 현재의 디램값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이닉스는 장대음봉이 발생했던 전고점을 뛰어 넘는다면 2차랠 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
하이닉스 A00660 |
거래소 /대형 (액면가 : 5,000) |
* 07월 19일 00시 00분 데이터 |
|
현재가 |
705 |
시가 |
675 |
52주 최고 |
3,515 |
전일비 |
▲ 65 |
고가 |
725 |
52주 최저 |
195 |
거래량 |
1,335,622,272 |
저가 |
610 |
총주식수 |
5,239,972 |
|
|
|
|
다음은 바이오주의 흐름입니다. 벤트리는 다이액스의 개발성공 이후 바닥권에서 3배 상승하여 물량압박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15일부터 시판되기 시작한 다이액스 효능 및 매출성장이 벤트리 주가의 앞날을 좌우할 것입니다. 현재 상당히 탄탄한 모습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홀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이지만 세력이 이탈한다는 조짐이 보일 경우 일단 매도 후 재매수의 관점에서 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벤트리의 시세는 다이액스의 효능이 검증될 경우 여기서 종말을 고하리라고 보여 지지는 않습니다. 조아제약은 돼지 체세포의 발아 성공으로 5일째 상한가 행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등주는 갈 때까지 가보되 이격도가 과다한 상태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보일 경우 일정부분 매도후 재매수로 대응함이 좋을 듯 합니다. 거래소의 바이오인포매틱스 관련 누보텍은 저점매수의 관점으로 대응 유효합니다.
|
벤트리 A37630 |
코스닥 (액면가 : 500) |
* 07월 19일 00시 00분 데이터 |
|
현재가 |
4,460 |
시가 |
4,160 |
52주 최고 |
|
전일비 |
▲ 310 |
고가 |
4,620 |
52주 최저 |
|
거래량 |
10,517,673 |
저가 |
4,100 |
총주식수 |
21,049,342 |
|
|
|
|
에이디칩스는 19000원 안팎에서 반등하기 시작하여 3만원 안팎에서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당국의 조사설에 따라 시세가 출렁거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종목입니다. S-Oil 주가조작설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비메모리 MCU 설계의 원천기술인 EISC기술을 보유하여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큰 최고의 미인주인 것은 분명합니다만, EISC IP 사업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중국시장 진출 등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므로 당분간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는 조정장이 예상됩니다. 이 종목은 세력이 빠져나갈 경우 큰 폭으로 등락하는 성향이 있으므로 리스크관리에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
에이디칩스 A54630 |
코스닥 (액면가 : 500) |
* 07월 19일 00시 00분 데이터 |
|
현재가 |
27,100 |
시가 |
28,200 |
52주 최고 |
|
전일비 |
▼ 750 |
고가 |
29,200 |
52주 최저 |
|
거래량 |
1,050,653 |
저가 |
27,100 |
총주식수 |
5,200,000 |
|
|
|
|
끝으로 무선인터넷 테마입니다. 모바일 방송 컨텐츠업체인 옴니텔이 등록직후 시세를 보였습니다. 급팽창하는 시장에서의 매출급증을 기대한 매수세력의 유입 이었는데요. 저의 입장에서는 모바일 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지어소프트의 매수 를 추천드립니다. KTF 엠넷 플랫폼 서비스 제공과 기타 무선인터넷 관련 솔루션 제공으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동 종목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은 추후 올리겠습니다. 성급한 추격이 아니라 저점에서의 물량확보로 접근하시기 바랍 니다.
|
지어소프트 A51160 |
코스닥 (액면가 : 500) |
* 07월 19일 00시 00분 데이터 |
|
현재가 |
6,460 |
시가 |
6,600 |
52주 최고 |
|
전일비 |
▲ 60 |
고가 |
6,780 |
52주 최저 |
|
거래량 |
75,296 |
저가 |
6,300 |
총주식수 |
4,760,000 |
|
|
|
|
기타 조광페인트, 택산아이앤씨, 피케이엘, 미래산업, 디아이, 신성이엔지 등에 관심을 두고 탄력이 나면 적절한 구간에서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 주식이 어려운 것은 저점매수에 치중하다 보면 핵심세력주를 놓치게 되고 핵심주에 대한 추격매수에 나서다 보면 고점매수하기 쉬워서 결국 흔들릴 때 손절매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오늘 S-오일 조사설처럼 장중 재료가 나왔을 때 이를 기민하게 평가 (디스카운트 또는 프레미엄평가)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재료만으로 모든 것을 볼 경우 재료를 과대평가하는 우를 범하게 되어 매매 타이밍을 놓치게 됩니다. 어떤 종목이든지 기본적으로 차트를 통하여 수급구조를 분석하고 세력의 동향을 파악한 뒤에 매매 포인트를 잡아나가는 차분함이 필요하다 하겠습 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관악 인사^^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