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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 때 사상 처음으로 1300선까지 오르면서 12월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대신증권은 1일 코스피지수는 1300포인트를 터치하는 수준보다는 12월 긍정적인 변수와 더불어 향후 안정적인 강세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성식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12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변수는 ▲퇴직연금제도 도입 ▲주식워런트증권 시장 개설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조기에 일단락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자금 유입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 개시"를 꼽았다.
 
그는 "퇴직연금제도 도입은 시행초기 퇴직연금 전환비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증권시장 주식 수요 기반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식워런트증권 시장 개설은 레버리지를 통한 수익률 극대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증권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 책임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최근 3주동안 이머징마켓에 23억달러 인터내셔널 63억달러가 각각 유입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증대하고 있고, 국내의 경우 11월 한달간 주식형수익증권 잔고가 약 2조원 이상으 늘면서 처음으로 20조를 돌파한 것도 그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상파 DMB 서비스 개시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테마가 될 가능성이 크며, 내년초까지 유무선 통신장비업체와 중계기, 컨텐츠업체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 책임연구원은 "단기적 악재로는 위안화 변동폭 확대와 달러대비 원화 강세 지속을 꼽을 수 있다"며 "그러나 경기 회복 가속화와 12월 긍정적인 변수들로 인해 지수가 조정을 받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